옛 영등포교도소 부지, 복합단지로 개발

이적지 10만5,087㎡에 공동주택 2,300여가구
뉴스일자:2013-11-28 15:18:22

[고척동 복합단지 조감도/자료=서울시] 


2011년 10월 천왕동 신축교정시설로 이전 완료한 서울남부교정시설(구 영등포교정시설) 부지에 공동주택 및 공원 등의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27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구로구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 및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교정시설은 구로구 중심권 주택가에 50년 이상 위치하고 있어, 이전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고자 법무부, 구로구, LH가 PF방식(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개발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개봉역 역세권에 위치하여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에 따라 지역중심형으로 결정한 복합개발부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하고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주변지역과 연계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로 서울 서남권 경인관문의 새로운 중심지로 형성이 되도록 구체적인 개발내용을 계획했다.


사업 부지 10만5,087㎡에 공동주택부지, 공공청사부지, 임대주택부지, 공원 등을 계획한다. 계획 수립과정에서 서울시가 선정한 공공건축가를 참여시켜, △개방형 건축배치를 통한 주변과 공유하는 열린단지 조성, △이웃과 함께하는 보행자 중심의 외부공간, △공공보행통로변 공유 커뮤니티시설 확충으로 지역커뮤니티 증대 등 공공성을 증진시켰다. 향후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건축물의 조형성과 층수 다양화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지 주변일대는 청소년 테마문화공원과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가로공원을 조성하고, 구로제2행정타운을 계획한다. 인근 고척공구상가와 연접한 부지는 준공업지역 산업기반 보호와 영세세입자를 위한 임대공간으로서 임대산업시설부지를 확보한다. 서울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주민 혐오시설을 이전하고 이적지를 개발하는 새로운 도시개발의 획기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 서남권 경인관문의 새로운 지역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동대문구 이문동 22-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연탄공장이 이전하고, 13층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 약 200여 세대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연탄공장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도시형생활주택을 통한 소형주택 공급으로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 조감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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