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 국가거점형 마리나항만 조감도/자료=여수시] 해양수산부와 여수시는 24일 ‘여수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 여수시는 ‘여수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작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여수시와 해양수산부 협상단은 지난해 9월 협상을 개시해 다섯 차례의 실무협상과 본 협상을 거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협약에는 국가 재정지원 범위, 조성부지의 소유권 취득 및 처분에 관한 사항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이 담겨 있다. 협약의 체결로 여수시는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사업시행자로 변경돼 실질적인 시행주체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여수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는 사업면적 15만 6,600㎡에 국비 300억 원 등 총 사업비 약 782억 원이 투입되며, 300척의 레저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해양복합레저 휴양시설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다양한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13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와 1,9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60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기본설계 용역 등 각종 용역을 시행하고 올해 12월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18년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추진과정에서 마리나 전문가 및 전문 경영인으로 구성된 여수시 마리나 자문위원회와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는 남해안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해양관광의 중심도시이자 특히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도시”라면서 “여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웅천 마리나항만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해양 랜드마크로 개발해 명실 공히 ‘국제 해양관광 중심, 여수’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