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자료=김해시] 경남 김해시와 옛 마산지역의 쇠퇴한 구도심 상권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김해시와 옛 마산지역의 쇠퇴한 원도심에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재창출하고 상권을 되살려 구도심을 선도적으로 부흥시킬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올해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김해시가 최종 선정돼, 부원동·회현동·동상동 일대를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가야시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김해의 중추적 도심 기능을 해 온 원도심으로 인근 신도시 개발, 대형마트 진입 등으로 인해 도심공동화가 급속히 진행된 경남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향후 5년간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하여 ‘글로벌 문화거점 조성’, ‘다(多)울림 광장 조성’, ‘월드 누들 빌리지 조성’, ‘글로벌 하모니 페스티벌’ 등 22개 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창원시 도시재생사업은 옛 마산지역의 원도심이었던 오동동과 동서동, 성호동 일원에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하여 ‘부림 도심공원 및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우리 동네 골목길 디자인 사업’, ‘창동예술촌 국제화 역량강화 사업’ 등 8개 사업을 201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과 더불어 도시재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연구 과제를 올해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여 ‘서민이 행복한 도시만들기, 도시재생’ 세부추진계획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채건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향후 도시재생사업을 매년 1~2곳씩 추가·확대 시행할 것”이라며, “지역에서 동고동락한 소상인들의 오랜 삶의 터전인 구도심을 창조적으로 변화시켜 지역문화가 곧 경쟁력이 되어 희망찬 미래가 있고 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