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면 시가지 모습/자료=함안군] 함안군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6년 간판개선 시범사업 공모에 ‘군북면 간판개선 시범사업’이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간판개선을 통해 아름다운 환경 조성과 도시 이미지를 재창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군북면은 고속철도역이 있고 남해고속도로 IC 2곳과 국도 79호선이 연결되는 등 교통의 집합지다. 특히 이번 사업구간인 시가지 내는 지난해 6월 육군 39사단 부대 이전으로 많은 군인과 그 가족들이 방문하는 곳이며, 중심 가로변의 간판들이 30년 이상 노후돼 정비가 시급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5억여 원(국비 2억 원 포함)을 투입해 덕대리 군북역 폐역(군북면 지두2길 50)~소포리 봉림삼거리(군북면 함마대로 854) 총 1.2㎞ 구간 내 150개 업소의 간판 275개와 노후 건물의 외벽을 정비한다. 군은 오는 6월에 간판 시안 확정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불법 도로점용 정비를 병행 추진해 쾌적한 시가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기간 동안 전문가의 조언과 벤치마킹을 활용하고, 지난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추진 전 단계에 적극 반영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등 지역 특색에 어울리면서도 현지 실정에 적용 가능한 아름다운 간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사업완료 후에도 해당지역을 광고물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해 향후 변경되거나 새롭게 설치되는 간판에도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 및 관리로 사업효과를 더욱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간판에 대한 자발적 유지·관리·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판개선 시범사업 시행으로 광고물에 대한 주민의식이 변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매력 있는 거리, 또 가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겠다”며 “육군 39사단과 함안군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활기찬 중심 상권을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20만 행복 함안도시 조성’에 걸맞은 명품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