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캠프페이지 오는 6월 시유지 변경

현재 개발방향 용역 중…복합공원으로 조성
뉴스일자:2016-01-05 09:06:06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전경/자료=춘천시]

 

강원 춘천시가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 매입을 6월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국방부 소유인 캠프페이지 부지는 올해 6월에 마지막 남은 대금 157억 원을 내면 시유지로 변경된다.

 

앞서 시는 2011년 캠프페이지 부지(67만 3천㎡)와 관련해 5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국방부와 매입계약을 맺었다. 총 매입비용은 1,75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국비 지원액은 531억 원이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소유권 확보에 맞춰 지난해 7월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기본 방향은 시민의 여가 활동과 도심 관광 거점 기능이 복합된 공원 조성이다. 일단, 춘천시는 공원 조성과 관련해 부지 매입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부터 시민과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발방향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캠프페이지 부지는 2005년 폐쇄된 이후 일반인에 개방됐지만, 체육관 등 일부 시설물이 들어섰을 뿐 대부분 마땅한 활용방안 없이 방치돼 개발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캠프페이지 개발은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니라 지역에 골고루 효과가 미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종 계획이 도출돼야 예산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을 세울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 시각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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