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테크노밸리 조감도/자료=용인시] 8년간 끌어온 용인의 대규모 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내년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착공·분양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84만㎡에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의 실시계획 인가에 대해 지난 24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분기 중에 사업시행자인 ㈜경기용인테크노밸리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열고 보상 업무에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인가에 따르면 시는 기업의 입지 선택에 대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유치 업종별 배치계획을 생략하고 공급면적에만 제한을 뒀다. 이곳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은 ▲전기·전자·정보 분야 ▲메탈 및 메카닉 신공정 분야 ▲바이오·케미칼 신공정 분야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 분야 ▲기타(유해업종 제외) 등 5개다. 왕복 2차선이었던 사업지 앞의 옛 국도 45호선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해 교통여건을 개선했으며, 수요가 가장 많은 중규모(3,300㎡) 산업용지에 대응하기 위해 획지와 블록 규모를 조정하고 내부 가로망을 효울적으로 구성해 기업체별 공장용지 수요 면적에 맞춰 유동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조시설과 업무시설, 편의시설 등의 동시 입주가 가능한 복합용지를 도입했고, 단지 내에 폐수종말처리장을 계획해 폐수처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시는 지난 달 말 케이피텍 등 76개 기업이 사전 입주 협략을 체결한 내용도 인가안에 반영해 내년 6월 예정인 수의계약 우선 분양의 법적 요건을 갖췄다. 용인테크노밸리는 지난 2007년 11월 이동덕성산업단지 사업으로 추진됐다가 수년간 고착상태에 머물렀으며, 지난해 7월 ㈜한화도시개발 등과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용인테크노밸리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이 완료되면 6,70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수출액 7억 8,800만불 증대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