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고속도로 42.2㎞ 구간 29일 우선 개통

내년 6월 전 구간 개통 시 울산~포항 30분대 생활권
뉴스일자:2015-12-29 10:55:50

[울산~포항 고속도로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부산에서 울산과 포항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53.7㎞ 가운데 터널공사 중인 일부 구간을 제외한 42.2㎞를 29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에 착공하였고 약 2조 원을 투입하여 6년 만에 개통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울산에서 포항까지 거리가 기존 74㎞에서 53.7㎞로 약 21㎞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60분에서 32분으로 28분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물류비용이 연간 1,300억 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운영 중인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동해 남부권의 간선축이 완성됨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 공업지역인 울산·포항 지역과 부산항 사이의 이동이 쉬워져 물류기능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주국립공원, 해돋이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 울산 방어진 등 관광지와 다채로운 지역행사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관광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고속도로는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고, 터널 사고 발생 시 차로를 통제하는 차로통제시스템(LCS)과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비탈면 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었다.

 

국토교통부 최정호 2차관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빠르고 안전한 동해안 지역의 물류와 관광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개통 구간은 내년 6월까지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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