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 조감도/자료=함양군]

거창·함양·산청 일대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2016년도 국비로 관광진흥개발기금 4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경남 서북부권 항노화 휴양단지 조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96억 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거창·함양·산청에 기 조성된 거창 산림레포츠파크, 함양 산삼휴양밸리, 산청 동의보감촌 등에 항노화 휴양체험 시설을 추가함으로써 항노화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창 산림레포츠파크에는 항노화체험길·산양삼체험단지·캠핑장·주차장 시설 등이 추가되며 함양 산삼휴양밸리에는 심마니체험길·산삼콤플렉스센터·진입로·주차장이 들어서고, 산청 동의보감촌은 캠핑장·테마파크·테마체험시설·생태저수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에 따른 ‘내륙권발전 선도사업’에 포함돼 내년도 국토교통부 당초 예산안에 반영되었으나 기획재정부의 신규사업 불허 방침에 따라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지현철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경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노화산업의 기반이 마련되어 향후 항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 경남이 항노화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