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이전부지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초 서리풀공원 인근의 정보사령부 부지에 대규모 복합문화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구청장이 결정 요청한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국군 정보사령부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정가결하였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이며, 단절된 서초대로 40m를 연결하는 터널이 ’19년 2월 완공 예정에 있고 배후에 서리풀공원이 있어 교통·환경적 측면에서 입지가 우수한 지역이다. 위원회는 정보사 부지 16만 473㎡를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중 개발 가능한 면적 9만 1,757㎡에 대해서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개발계획 지침을 마련하였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정보사 부지에는 공연장·문화집회시설·전시장 등이 포함된 3만 2,200㎡ 이상 대규모의 복합문화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정보사령부 입지에 따라 훼손된 절개지는 근린공원으로 복원(면적 1만 6,413㎡)하는 자연 순응형 개발계획을 수립하였고,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 등 주택은 개발계획에서 배제, 문화시설을 지정용도로 계획하는 등 최대한 공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정보사 부지는 토지 매각, 사업자 선정,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결정을 통해 대규모 유휴지인 정보사 부지에 대해 선제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효율적 토지 이용을 도모하고, 녹지·문화 공간 등의 확보를 통해 서초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금까지 군부대 시설로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상황을 감안해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최우선으로 계획했다”며 “문화·예술·관광시설을 도입하여 예술의 전당과 연계한 문화클러스터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