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자전거길, 문인 이야기길로 조성

의암호 순환 코스 따라 시판·이야기 안내판 설치
뉴스일자:2015-10-16 09:16:19

[의암호 일대 스카이워크/자료=춘천시]

 

의암호 자전거길이 시와 소설이 있는 길로 꾸며진다. 춘천시는 관광명소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의암호 순환 코스를 따라 호수를 배경으로 한 시와 소설로 테마 공간을 만드는 ‘문인 이야기길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문인 이야기길 조성사업은 지역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20억 원)의 80%를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하며 올해부터 2017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출신 작가들이 의암호를 배경으로 한 현대 시와 소설 25편, 옛 시문 5편 등 30편을 추려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아내는 시판과 이야기 안내판을 설치한다. 또한 자전거 코스 20여 곳에 문학 관련 조형물과 주변 명소 안내시설, 쉼터, 전망대, 포토 존 등이 설치되며, 중간 중간에는 스마트폰 화면 인식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안내판 시스템도 마련된다.

 

특히 방문객이 몰리는 송암스포츠타운 물레길 입구, 삼천동 상상마당, 소양스카이워크 예정지, 서면 옛 오미나루, 문학공원 등 5곳 정도에 규모 있는 쉼터와 정자가 있는 조경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 지역에서 문학을 주제로 한 길이 만들어지는 것은 신동면 증리 실레이야기길에 이어서 두 번째”라며 “단순한 하이킹 공간이 아니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명품길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신매대교~소양2교~공지천~중도 선착장~송암레포츠타운~김유정문인비~의암댐~서면을 잇는 30㎞의 의암호 순환 자전거 길 조성사업은 지난 8월 최종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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