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센터 개소로 행촌권 성곽마을 재생 본격화

내년 3월까지 재생계획 수립, 2017년 목표로 연차별 사업 추진
뉴스일자:2015-09-24 09:13:05

[행촌共터 위치도 및 현황 모습/자료=서울시]

 

서울시가 행촌동 주민으로 구성된 성곽마을 주민추진위원회·종로구와 함께 행촌권 성곽마을 재생의 시작을 알리고, 주민과 소통·협업을 위해 성곽마을 재생 현장지원센터 1호 ‘행촌共터’를 23일(수) 개소했다고 밝혔다. 행촌共터는 25평 대지에 40평 규모의 지하1층·지상2층 주택으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매입 후 주민들과 협의·공감을 통해 우선 2개층을 개보수하여 현장지원센터로 조성되었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을 지역 특성에 따라 9개 권역 22개 성곽마을을 대상으로 한양도성 보전과 함께 주거지 환경 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성곽마을 재생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행촌권역 등 7개 권역이 주민의견을 수렴한 마을 재생계획 수립 중에 있으며, 나머지 권역 2개권역도 내년에 계획이 착수될 예정이다.

 

[성곽마을 전체 범위/자료=서울시]

 

행촌권 성곽마을 재생사업은 ’16년 3월까지 성곽마을 재생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7년을 목표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사업 제안부터 시행까지 주민 주도와 공감의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소통·교류의 장소로 지원하는 공공조직이며, 행촌권 재생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생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워크숍,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마을재생 교육, 집수리 지원 상담 등 다양한 주민 서비스 장소로 운영될 계획으로, 지하 1층에서는 10월부터 도시재생·도시농업 관련 주민 교육프로그램이 매주 운영되며, 재생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워크숍이 2주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1층에서는 전문가 등이 상주하여 각종 모임, 주택개량 관련 상담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성곽마을은 한양도성이라는 역사문화 유산과 주변 주민들의 삶인 생활 문화유산이 서로 조화되어 보전해야 할 큰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행촌共터 재생지원센터를 시작점으로 공공과 주민들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성곽마을이 미래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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