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울주·순창·영천 등 4곳이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로 지정되어 역세권과 산업단지, 관광지 등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로 ▲강원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 ▲울산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등 총 4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15년 신규 시행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올해 새로 도입된 제도로서,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하여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특례, 조세감면, 지자체의 자금지원,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보조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구분 |
지자체 |
사업명 |
주요 내용 |
거점육성형 |
강원도 원주시 |
남원주 역세권 개발 |
’18년 남원주역 준공에 따른 역세권 개발 및 의료기기산업 육성 |
울산광역시 울주군 |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
원자력·에너지융합 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 개발·관련 연구시설 유치 |
발전촉진형 |
전라북도 순창군 |
한국전통 발효문화사업 |
전통 장류산업을 관광과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육성 |
경상북도 영천시 |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
항공·군수·ICT 등 도시형 첨단산업·물류 시설로 개발 |
우선 거점육성형 시범지구로는 강원도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가 선정되었다. 강원도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는 중앙선 복선화와 ’18년 남원주역사 준공에 맞춰 원주시 남부권역을 체계적·미래지향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LH 등과 협력하여 상업·주거시설, 복합환승터미널, 활력광장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의 혁신·기업도시,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한 창업·벤처지구도 보성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확정으로 지역에 교부된 원전특별지원금을 활용하여 에너지융합 산업단지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 본 지구는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와의 연계,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지역 내 주요 혁신기관과의 클러스터 형성 등을 통해 동남권 원자력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거점육성형 시범지구 조감도/자료=국토교통부] 발전촉진형 시범지구로는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과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사업이 선정되었다.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는 세계적 장류 메카로서의 브랜드 구축과 장류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기 운영 중인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장류연구기반시설 등과 연계하여 발효테라피센터, 발효슬로시티 파크, 발효 미생물종자원, 기업문화연수원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한다.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는 대규모 군사시설로 단절되었던 영천시 남부권역에 항공·군수·ICT 등 도시형 첨단산업과 공공기관 등을 유치하여 첨단산업·물류 중심 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군사시설 이전적지 개발로 그간 지역주민의 염원이었던 기형적 도시공간구조 재편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발전촉진형 시범지구 조감도/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김형렬 국토정책관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 공모에 지자체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지역개발사업이 다수 신청되었으며, 이 중 우수한 모델에 대해서는 지자체 워크숍 등을 통해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하여 지자체 창조거점 육성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으로 이번 시범지구의 성공적 선정을 토대로 ’17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