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단독주택 특화 추진계획안/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유럽형·한옥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단독주택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위주로 공급된 행복도시에 새로운 주거문화 조성을 위한 단독주택 특화 계획을 마련, 9개 테마의 단독주택단지를 체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독주택 특화의 기본 방향은 자연지형에 순응하고 주변 도시환경과 조화된 아름다운 디자인을 비롯해 공동체 시설·놀이터 등 편의시설, 특화된 테마를 통한 도시 활력 제고 등이다. 생활권 테마마을은 ▲1-1생활권(고운동) 에너지자급주택단지(제로에너지타운), 한옥마을, 유럽형 마을, 생태건축단지 ▲2-1생활권(다정동) 견본주택 마을 ▲4-1생활권(반곡동) 창조마을(Eco Creative Town) ▲6-4생활권(해밀리) 미래 마을(Eco Tomorrow Village) ▲S-1생활권(세종리) 창조문화마을·생태원예마을 등 9개 특화마을이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마을별로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이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행복청과 LH는 올해 말까지 에너지자급주택 마을과 한옥마을, 창조문화마을 등 3개 테마의 마을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형 마을과 생태건축단지 등도 도시의 성장과 생활권 개발 일정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매년 특화 단독주택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신도시에 공급된 단독주택단지는 경제성을 고려해 부지 평탄화를 거쳐 일률적으로 우물정(井)자 형으로 분할된 특색없는 단지가 조성돼왔다. 특히 건축이 개별적으로 이뤄지다보니 주변과 조화롭지 못한 디자인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문제점도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에서는 지난해 1-4생활권(도담동) 단독주택 설계공모를 통해 전통마을의 길을 복원하고 느티나무 공원과 같은 마을 공동체 시설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마을이나 기존의 경사지형을 활용한 자연지형 순응형 마을 등 새로운 유형의 단독주택을 시범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행복도시는 공동주택 특화와 함께 단독주택도 기존의 경제성 위주의 건축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살기 편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특화를 추진하겠다”면서 “국내외 단독주택단지 조성 사례를 벤치마킹해 세종시 단독주택단지를 전 국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