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구상안/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따른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밑그림 그리기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코엑스 지하상업몰과 옛 한전부지를 연결하는 영동대로(삼성역~봉은사역 구간) 지하에 삼성역을 관통하게 될 6개 광역·도시철도 통합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업·문화 등 편익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옛 한전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이 시작되었고, 삼성~동탄 광역철도사업이 ’21년 개통 목표로 착수되는 등 주변지역 개발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서울시도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을 위한 절차 밟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가 밑그림을 그리는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함께 영동대로 주변에서 추진되는 위례·문정지구 개발,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의 광역·도시철도사업을 모두 포괄하는 구상안이다. 코엑스몰과 옛 한전부지를 연결하는 영동대로 지하에 1958년 조성된 프랑스 파리의 서부 신도시인 라데팡스(La Defense) 지하의 교통환승시스템처럼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을 포함한 복합공간을 조성해 이 지역을 광역적 교통 접근성이 보장되는 교통 허브이자 국제적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용역 수행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25일(화) 「영동대로 지하 통합환승 시스템 구축 및 지하공간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은 내년 3월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6개 광역·도시철도 노선별 사업구간 통과 및 시민 안전, 이용 편의성 등을 고려한 최적의 통합역사 건설 방안 ▲버스와 철도의 접근성 등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환승 시스템 구축방안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따른 부족한 주차장 확보 방안 ▲상업·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지하공간 개발 방안 제시 등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통합개발의 기술적 가능성이 확인되고 재원조달 방안이 마련되면 내년 3월 이전에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방식을 결정한 후, 필요한 절차를 이행해 국토교통부의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개통시기인 오는 ’21년에 통합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면밀한 사전계획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용적으로도 가장 효율적인 개발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