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착수

’18년까지 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 단계적 실현
뉴스일자:2015-08-18 10:32:09

[성수동 도시재생 시범지역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5곳 중 한 곳인 성동구 성수동에서 주민참여단 선정을 완료하고, 이 일대 도시재생 밑그림을 그리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단위의 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계획이다.

 

주민참여단은 해당 지역 도시재생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성수동은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지역 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 4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역을 직접 걸으며 문제점을 발굴·공유하고 때로는 거리에서 난상토론을 하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한 자생적 도시재생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재생에 대해 생각하고 공유하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올 4월부터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지역의 마을활동가를 자문계획가로 선정해 지역 공동체 조직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주민공모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구청인 성동구청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및 도시재생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올 1월부터 도시계획과에 ‘도시재생팀’이라는 전담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성수역 인근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담인력 5명을 배치해 도시재생 관련 사업의 추진 지원, 주민참여 활성화 및 지원,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내년 주민 중심의 성수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앵커시설 설치와 생활권 단위의 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등을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은 주민 참여가 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성수동은 수제화 특성화 거리가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