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남대문로 구도심에 28층 높이의 타워형 쌍둥이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일(화) 제1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일반상업지역인 이곳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지하8층·지상28층, 높이 124.69m, 연면적 12만 5,386㎡의 규모로 2개의 타워동이 신축되며 건물 내부에는 업무시설, 판매시설, 국제회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건물은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건축물은 세종대로와 퇴계로를 바라보는 2개의 타워형으로, 전통 목조건축의 가구식 구조를 모티브로 해 주변 문화재,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하였다. 또 퇴계로 쪽에 신설되는 문화공원과 서울역 고가공원을 연계해 도심 속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공원과 이어지는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시민을 위한 휴게 공간 제공 및 주변 지역과의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계획되었다. 서울의 경관·문화·녹지 등의 요소들을 부지 내로 투영시켜 사람 중심의 보행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하여 거점 조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부여하여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복궁~광화문~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세종대로변에 공개공지를 계획함으로써 가로경관 개선과 가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노후화로 인해 도시 경쟁력을 상실한 기존 건물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남대문로5가 주변 구도심의 낙후된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가로 및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