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복선전철 노선도/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수인선 송도역~인천역 7.3㎞ 구간을 2016년 2월 27일(토)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인선 인천구간의 역명은 인천역·신포역·숭의역·인하대역으로 확정되었다. 철도역명 확정은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관리지침’에 따라 각 자치구에서 인터넷 등 설문조사 후 다수의 의견이 나온 역명에 대해 지명위원회를 개최하여 의결된 역명을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심의 확정하였다.

수인선은 경기도 수원역과 인천광역시 남인천역을 연결하는 협궤 철도였지만, 1995년 12월 31일부로 운행이 중지되고 협궤 선로가 철거되었다가 2004년 12월 28일부터 표준궤도 복선 전철화 사업이 시작되었다. 수인선은 1차로 2012년 6월 30일 오이도~송도역 등 13.1㎞를 개통해 운행하고 있으며, 경기구간 역명은 오이도~달월~월곶, 인천구간 역명은 소래포구~인천논현~호구포~남동인더스파크~원인재~연수~송도이다.

수인선 송도역~인천역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 전 구간이 개통되는 것으로, 인하대역은 인하대 정문 앞에 오는 12월 완공된다. 숭의역은 남구 옛 버스터미널, 신포역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인천역은 경인전철 하인천역 주변에 들어선다. 경기도 한대앞~수원역 구간은 2017년 12월에 개통 예정이다.

수인선 인천구간이 개통되면 인천역에서 경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오이도역에서는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권 진입이 수월해지고, 2017년 말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되게 되면 수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경기도 서남부권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구간 수인선 개통은 원도심 개발 활성화는 물론 인천발 KTX 기반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