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 민간에 공개 매각

예정가 9,725억 원…업무·관광숙박·문화·집회시설 건립
뉴스일자:2015-08-10 11:26:54

[매각 대상지 항공 사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1일(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12일(수)부터 24일(월)까지 전자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한다. 매각 재산은 토지 2필지(31,543.9㎡) 및 건물 9개 동(연면적 27,743.63㎡) 등이고,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예정가격은 약 9,725억 원이다.

 

서울시는 코엑스~한국전력 부지~舊한국감정원~잠실운동장 일대에 ▲국제업무 ▲MICE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4대 핵심기능을 유치·강화해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국가 경쟁력을 견인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옛 서울의료원 부지(31,543.9㎡)에는 전시장, 회의장, 호텔 등이 들어서 국제업무와 MICE 지원공간 역할을 핵심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 일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9호선 도시철도역과 한강탄천수변이 인접해 있고 향후 KTX, GTX 등 광역철도가 추진 검토 중에 있어 광역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되면 공항은 물론 타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의료원 부지의 주 용도를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로 지정했다. 민간에서 부지를 개발하더라도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전체 공간 중 50% 이상을 이 용도로 채워야 하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지난 5월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제2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용적률: 기준 200%, 허용 330%, 상한 400%) 됐다.

 

[특별계획구역 지침도/자료=서울시]

 

매각은 일반입찰 방식의 전자입찰 형태로, 매수를 희망하는 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8월 12일(수)~24일(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는 낙찰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서울시청 자산관리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때 계약보종금은 입찰보증금으로 대체한다.

 

서울시는 공공의 한정된 재원과 노하우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의 풍부한 자본과 창의력을 적극 활용해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성공적으로 추진,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 핵심 공간이자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옛 서울의료원 부지는 2011년 5월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신축 이전한 후 현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년창업센터, 청소년드림센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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