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영동역 앞 건물 ‘특산품 벽화’로 미관 개선

1,400만 원 투입해 지역 특산물과 관광자원을 담은 벽화 완성
뉴스일자:2015-07-31 09:47:58

[충북 영동역 앞 건물에 그려진 특산물 벽화/자료=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건물 철거로 노출된 영동역 앞 상가 건물 벽면에 산뜻한 특산품 벽화를 그려 넣어 말끔하게 단장했다. 건물이 철거된 자리에는 지난 4월 주차장이 조성되었으나 노출된 상가 건물 뒤 벽면이 페인트가 벗겨지고 전선이 늘어져 있는 등 흉물스럽게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쳐왔다.

 

영동군은 최근 1,400만 원을 들여 건물 철거로 노출된 영동역 앞 상가 건물 벽면에 지역의 특산물인 포도와 감, 와인을 비롯해 관광자원인 국악을 담은 벽화를 완성했다. 경부선 철도선로 주변 건물을 이용한 지역 특산품과 관광자원이 담긴 벽화가 노후건물 경관 개선과 함께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민간 전문가에 의해 그려진 벽화는 건물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건물 3동의 2~3층 높이 5m, 길이 40m 크기로 아크릴 물감으로 그려졌다. 벽화에는 영동군 브랜드인 ‘레인보우 영동’과 보랏빛 와인, 포도와 감을 머리에 얹은 꼬마 캐릭터,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지난 2011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천고(天鼓)’도 담겼다.

 

군 관계자는 “낡고 오래된 건물 벽에 지역 특산품을 그려 넣어 깔끔하게 단장하면서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영동역 주차장 경계 펜스에도 경관 개선을 위해 벽면 벽화와 연계된 그림을 더 그려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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