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년까지 생애주기별 테마숲 90곳 조성

시민체감 녹색복지 현재 45%→2025년 70% 목표…녹색치유로 의료비 절감
뉴스일자:2015-07-21 15:05:43

[응봉근린공원에 조성된 청소년 체험의 숲/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시민들의 생애주기별로 즐길 수 있는 총 90개의 테마숲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태교·유아·청소년·실버숲 등 총 90개소에 이르는 테마숲을 조성해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시가 ’13년 4월 숲과 공원을 시민건강과 직결된 녹색복지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서울시는 ▲태교숲 15개소 ▲유아숲체험장 38개소 ▲생태놀이터 8개소 ▲청소년 체험의 숲 4개소 ▲치유의 숲 6개소 ▲실버숲 15개소 ▲녹색복지숲 4개소, 총 9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4개 권역(서북/동북/서남/동남)에 조성되는 녹색복지숲 내엔 생애주기별 숲의 허브 역할을 할 녹색복지센터를 1개소씩 조성한다. 여기선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프로그램 진행과 개인별 맞춤형 건강진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녹색복지 프로그램으로 도시숲 힐링캠프, 숲 치유 프로그램, 서울둘레길 7박8일 완주 등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서구 우장공원에 조성된 유아숲체험장/자료=서울시]

 

독일, 일본, 호주 등에서도 자연요소를 복지 개념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서울시처럼 녹색복지 개념과 기준, 지표를 마련해 전 생애에 걸쳐 정책적·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서울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생애주기를 유·아동기(0~12세), 청소년기(13~24세), 청·장년기(25~64세), 노년기(65세 이상) 4단계로 구분했다.

 

태교숲은 뱃속에서부터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아숲체험장 및 생태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 체험의 숲은 청소년들이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숲으로, 치유의 숲은 청·장년에게 쉼과 위안을 제공하도록 설계한다. 노년층이 쉽게 접근하고 누릴 수 있는 실버숲은 어르신들의 운동능력 향상 및 노인성 질환예방, 소외감 해소 등 심신안정 효과가 있다.

한편, 시는 20개 문항의 녹색복지 지표를 마련, 현재 37.5%(지표 9개)에 머무르고 있는 서울시민 녹색복지 체감 수준을 ‘18년 55%(11개)→‘25년 70%(14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무엇보다 녹색복지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면 결과적으로 의료비 절감효과도 있어 선복지의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유아기 감성지능 발달, 아토피 치료, 심리적 안정, 각종 치유 효과 등 숲이 우리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궁무진하다”며, “콘크리트와 높은 빌딩이 익숙한 도시민들에게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펼쳐 건강과 심리적인 행복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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