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애 권역 금속공예작품 설치 모습/자료=제주시] 제주시가 주거환경 정비, 마을경관 조성, 그리고 쇠퇴지역 재개발과 소득향상을 통하여 농촌인구 유지와 농촌공동체 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던 농촌마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주민 주도의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되면서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살고 싶은 마을로 변모해 가고 있다. 제주시는 2011년부터 김녕애(愛)를 비롯 선흘1리·2리, 애월 상가, 한경면 고산리, 월령 선인장, 와흘 메밀, 수산·평대·송당리 등 9곳에서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마을에서는 마을경관 및 소득기반 조성과 함께 지역주민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하여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마을만들기를 통해 방문객들을 유치하고,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녕애 권역에서는 마을 안길에 금속공예작품 30여 점을 설치하고 금속공예 축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월령선인장 권역에서는 지난 5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마을 주요지점에서 월령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월령아리랑 음악회 공연을 진행하여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수산리는 시가 흐르는 시인의 돌담길 조성, 평대리는 해녀의 삶을, 송당리는 소원비는 마을, 그리고 와흘 메밀마을은 33만㎡의 메밀밭을 활용한 메밀축제 등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마을을 조성하여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에서는 앞으로 주민 역량교육 강화를 통하여 중앙공모사업에 응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가 녹아든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남윤 마을만들기 팀장은 “그동안 마을만들기 사업이 농·수·축산물 등 지역 특산품을 제품화하는 경제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문화·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한 결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도 끌어들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