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부지로 대왕암공원 선정

2만㎡에 지상 2층 규모 2017년 말 준공
뉴스일자:2015-07-10 14:14:31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부지 위치도/자료=울산시]

 

그동안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어 온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부지가 확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9일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후보지 4곳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동구 대왕암공원 부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후보지는 남구 울산대공원 파크골프장과 동구 대왕암공원, 북구 강동관광단지, 울주군 영어마을 부지로 총 4곳이다. 울산시는 후보지를 대상으로 환경성·접근성·경제성·연계성·건립 용이성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4개의 후보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동구 대왕암공원을 최종 낙점했다.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부지로 선정된 동구 대왕암공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안과 바다를 주제로 한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고 대왕암과 해안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함으로써 최상의 조망권이 확보되며 해안으로부터 조금 안쪽으로 들어간 언덕 위의 평지에 입지하고 있어 해풍을 막아주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어린이들이 뛰어 놀기에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고 있다.

 

최근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염포로 및 아산로, 주전 해안로 등을 통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며 시내 전 지역으로부터 승용차로 20~30분 거리에 있고, KTX울산역에서 대왕암공원으로 연결되는 2개의 버스노선이 있어 외지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위치한다.

 

또한 대왕암 송림·대왕암·소리체험관·오토캠핑장·해안산책로·일산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연계가 가능하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는 대왕암공원과 더불어 최고의 인지도 확보와 함께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과 연계함으로써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부지 현장/자료=울산시]

 

무엇보다 어린이테마파크가 건립되는 곳은 울산광역시 소유 부지로 부지매입비 부담이 없으며, 평탄한 지형으로 대지 조성비가 적게 소요된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최적의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서울 상상나라 등 타 지자체 사례조사 실시 ▲기본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맡고 있는 울산대학교 건축도시연구소에서 입지분석 ▲3차례에 걸친 실무부서 토론회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자문위원회 개최를 통한 의견 수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어린이 상상단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입지 조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최종 부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대왕암공원에 들어서게 될 울산 어린 테마파크가 울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동구에서도 적극 나서겠다”며 “어린이테마파크 유치를 계기로 동구를 비롯한 울산 전체 관광산업이 활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5억 4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어린이테마파크는 대왕암공원 2만㎡의 부지에 지상 2층 건물 전체면적 2천㎡ 규모로 지어지며 어린이 놀이 및 체험시설, 애니메이션 관람시설, 로봇체험 프로그램 등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9월까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건립규모와 콘텐츠, 운영 계획 등을 확정하고 2016년 설계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후 11월경 공사에 착수하여 2017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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