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 빛환경 개선사업 본격 추진

이화동 벽화마을 노후한 보안등을 LED보안등으로 전면 교체
뉴스일자:2015-07-08 09:15:50

[이화동 벽화마을 빛환경 개선사업 전·후/자료=종로구]

 

종로구는 이화동 벽화마을 주변 노후한 보안등을 밝고 쾌적한 컷오프형 LED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이화동 벽화마을 빛환경 개선사업을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빛공해란 불필요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사용되는 빛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뜻한다. 이러한 빛들은 주택가 창문으로 직접 투입되어 수면장애나 내분비계 장애 등을 유발해 연 평균 약 80건의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기존 이화동 벽화마을에 설치된 확산형 메탈할라이드 보안등의 경우 사방으로 빛이 퍼지는 형태로 허공만 밝고 보도 바닥은 오히려 어두워 안전에 취약했고, 에너지 낭비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이번 빛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이화동 벽화마을 보안등 240등 전체를 빛을 확산시키지 않고 아래로만 비춰지는 컷오프형 LED보안등으로 전체 교체하여 빛공해를 해소할 계획이다. 컷오프형 LED보안등 교체 이외에도 추가로 가림막을 장착하여 빛공해를 유발하는 상향광, 전사광, 후사광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컷오프형 LED보안등 교체 전·후 비교/자료=종로구]

 

거리를 비추는 좋은 빛의 조도는 20럭스(lux) 이상으로 높이고, 창문으로 침투해 빛공해를 유발하는 나쁜 빛의 조도는 10럭스 이하로 낮추도록 설계해 주민들의 빛공해 피해는 줄이는 것이다. 2013년에 시행된 ‘인공조명의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는 주택가 창문 연직면에 비춰지는 빛이 10럭스를 초과하면 빛공해로 간주하고 있다.

 

이번에 교체되는 LED조명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의 위험이 없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적은 친환경 보안등으로 전력량의 57% 이상을 절감해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도 함께 얻게 된다. 연색성 수치가 높아 사물을 원색 그대로 또렷하게 볼 수 있으며,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장기간 사용 시에도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빛공해를 유발하는 지역을 추가적으로 조사하여 빛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빛공해를 해소하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빛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 삶에 불편을 초래하는 빛공해를 해소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한다”며 “지난해 살고 싶은 지역으로 선정된 종로는 앞으로도 살기 편안한 동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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