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탑동마을에 위치한 영랑생가 이엉이기 모습/자료=강진군]

전남 강진군 강진읍 탑동마을이 영랑생가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마을로 새롭게 단장된다. 탑동마을은 영랑(永郞) 김윤식 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이 위치한 강진군 대표 관광코스로 연중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강진군은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2015년 전남다운 우수경관마을 육성사업’에 응모해 강진읍 탑동마을이 선정됐다. 총 사업비 9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우수경관마을 육성사업은 도비와 군비 각 4,500만 원씩 투입해 7월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강진읍 탑동마을에 안길 정비, 노후 담장과 대문 정비, 옹벽 디자인 개선 등 마을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주민이 함께하는 녹색 쉼터 조성을 통해 지역특화 경관 조성의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마을경관 조성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오감만족 시의 거리 조성사업과 사계절 모란꽃을 볼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이 완공되면 강진다움을 대표하는 마을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마을경관 조성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경관개선을 통해 강진군 전체가 강진다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경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