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수도권고속철도 율현터널 50.3㎞ 관통

3년 5개월 만에 완공…수서~부산 2시간 이내 ‘반나절 생활권’
뉴스일자:2015-06-24 13:53:58

[수도권고속철도 사업 구간/자료=국토교통부]

 

총 길이 50.3㎞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세번 째로 긴 율현터널이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5개월 만에 완전히 뚫렸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오전 11시에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하는 율현터널의 관통행사를 가졌다.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은 3조 60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서~평택 61.1㎞ 구간에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을 거쳐 평택에서 현재 운영 중인 KTX 고속철도와 만나는 노선으로 수서~동탄~평택 61.1㎞ 구간을 신설했다. 지하철처럼 지하에 뚫은 율현터널이 수서~평택시 지제동까지 50.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도권고속철도는 X자형 고속철도 망을 완성하여 철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이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지반공사 때문에 내년 6월 이후로 연기됐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고속철도는 동탄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중요 교통망으로 기능하는 것은 물론 국토의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이 터널로 이뤄지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단층대의 분포와 싱크홀에 대한 사회적 우려 등으로 인해 안전 문제에 방점을 두고 첨단공법을 적용하였다. 아울러, 공사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정밀 안전진단을 병행하여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공사기간만 3년 5개월이 걸린 율현터널이 관통됨으로써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로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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