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원예조경학부, 변동 근린공원 게릴라 가드닝 모습/자료=대전시] 대전시가 지역대학과 함께 유휴 공간에 꽃을 심어 정원으로 가꾸는 게릴라 정원(Guerrilla gardening) 사업 추진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공서비스디자인 지역대학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배재대 원예조경학부, 대덕대 패션리빙디자인과와 변동 등 2개소에 게릴라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디자인 지역대학 연계협력사업은 시민들이 도시공간에서 느끼는 불편 및 개선사항을 대학들이 정책을 제안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5일 배재대 학생들은 변동 근린공원 주변에 자신들이 가꾼 꽃과 한밭수목원에서 지원받은 꽃으로 게릴라 정원을 조성했다. 또 대덕대 학생들은 선화초등학교 정문 주변에 한밭수목원에서 페츄니아, 멜랑포디움, 백일홍, 메리골드를 지원받아 게릴라 정원 장소 주변을 정리하고 정성들여 꽃을 심었다. 이진석 도시디자인과장은 “버려진 땅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꽃을 심고 가꾸는 개념인 게릴라 가드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이번에는 대학생들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그 효과를 살펴본 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게릴라 정원(Guerrilla gardening)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조성되어 도시경관을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