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연등 LED·태양광으로 1만 개 교체

서울시, 친환경 고효율 전구로 교체…전력소비 70% 절약
뉴스일자:2015-05-22 09:45:25

[인사동 쌈지길 LED 연등 설치 전경/자료=서울시]

 

오는 25일(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시내 사찰과 주요 거리에 설치된 연등 가운데 LED 조명을 활용한 연등이 올해 들어 1만 개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그중엔 햇빛으로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태양광연등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광화문과 청계천 주변, 인사동, 삼청동, 북촌 등에 설치된 연등 4천여 개를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등에서 친환경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하고, 사찰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불 밝히는 태양광 연등도 5,55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불교계(조계종·태고종·원불교)는 지난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14.3~4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또한 서울시는 주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그리고 인사동에서 삼청공원까지의 거리에 총 8천여 개 연등 중 절반인 4천여 개 연등을 기존 백열전구(10W)에서 LED등(3W)으로 올해 교체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전력소비를 70%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리고 서울시는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총동창회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청계천에서 진행 중인 ‘전통 등 전시회’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LED 조명의 다양한 장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요금 걱정 없는 ‘햇빛 발전 LED 연등’도 확산되고 있다. 동국대학교 내 정각원, 강서구 화곡동 보광사, 종로구 평창동 삼각사 등에 설치한 총 5,550개의 태양광 LED 연등은 햇빛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로 불빛을 밝히고 있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불교계와 협력하여 매년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연들을 친환경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모든 연들 및 사찰 내 조명을 LED로 바꿀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 LED 연등탑 설치 전경/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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