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일반산업단지 대상지 위치도/자료=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2020년까지 1,079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해 사매면 월평리 일대 77만 6,473㎡ 부지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산단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돼 그동안 설계용역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쳤으며 지난 1일 전북도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남원시에서 장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전북도 동부권 지역에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다. 남원시는 이달부터 곧바로 보상 절차에 들어가 2016년까지 마무리한 뒤 2017년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 산단에 신재생에너지, 의료·정밀·광학기기, 자동차 부품, 음식료품 관련 업체 등 45개 회사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분양이 완료되면 2천 명의 고용 창출과 4천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지방세 수입도 연간 25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남원시는 이 산단이 순천∼완주 고속국도, 88올림픽 고속국도, 전라선 KTX가 정차하는 남원역 등과 가까워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경남권 기업들도 큰 관심을 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이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입주 기업에 대해 차별화한 인센티브를 줄 수 있어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전북지역의 6개 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 산단이 없어 우량 기업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인구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며 “차질 없이 산단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량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 감소세도 반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