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교∼진도읍 국도 18호선 4차선 확장

제54회 전남도 체육대회 개막 위해 4.23(목) 조기 개통
뉴스일자:2015-04-24 09:38:07

[국도 18호선 진도대교~진도읍 구간 군내면 안농마을 앞 모습/자료=익산지방국토관리청]

 

진도의 관문도로인 진도대교에서 진도읍을 연결하는 국도 18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18호선 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어 23일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 공사는 진도의 관문인 진도대교에서 진도읍 간 굴곡이 심한 5.8㎞의 4차선 도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주행속도가 기존 60㎞에서 70㎞으로 상향됐으며, 그동안 2차선 국도(진도 방향)와 연결로 활용도가 떨어졌던 제1진도대교와 제2진도대교도 4차선 도로와 직접 연결돼 각각 상·하행선 전용도로로 활용이 가능해져 이 지역의 상습적인 병목현상도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착공해 총 544억 원이 투입된 군내~고군 공사는 당초 다음달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제54회 전남도 체육대회 이전에 도로를 개통해달라는 지역의 요구가 있어 개막(27일) 전인 23일 개통하게 되었다.

 

이번 4차선 확장 개통은 목포~진도 간 접근성 개선과 진도 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이번 전남체전의 성공적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세월호 사고 이후 진도를 찾고 있는 유가족과 추모객들의 불편 해소와 함께 진도 지역이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진도를 찾은 세월호 유족과 추모객들은 굴곡이 심한 2차선 도로를 이용하느라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제부터는 새로 단장된 4차선 도로를 이용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경제를 살리는 데도 군내~고군 도로 개통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진도와 목포를 잇는 관문도로 확장으로 겨울 대파와 월동 배추 등 진도 지역 농산물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져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명량대첩축제와 바닷길 축제 등 진도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등 진도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석창 익산국토청장은 “진도의 관문인 국도 18호선 군내~고군 구간 확장 개통을 계기로 진도군민들이 이번 전남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아가 세월호의 아픔을 극복하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진도읍 포산리에서 팽목항에 이르는 국도 18호선 20.3㎞ 구간의 선형개량공사도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말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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