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디자인 | 계획 특성 | 배치도 | 북서울 꿈의 숲 공원 | - 도시 속의 자연공원 이미지, 인공적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는 계획 - 한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과 현대적 조형미가 적절하게 조화 - 자연의 이미지를 퇴색하지 않고 숲과 어우러지는 자연 소재인 목재 도입 적용 및 주변과의 조화로 친근한 분위기 연출 - 다랭이논을 컨셉으로 한 Open field | | 서서울 호수공원 | - 신월정수장을 공원으로 재계획 - 지역과의 연계 계획을 통한 공동체적 연대감 형성 - 재생, 문화, 생태, 소통의 기본구상 - 다층적 공원 구성: 문화예술공원(서울숲광장, 방문자센터 등), 뚝섬 생태숲(생태숲, 시민의 숲, 바람의 언덕 등), 체험학습원(갤러리정원, 나비온실, 지킴이 숲 등), 습지생태원(야외자연교실, 환경놀이터) | 서울숲 공원 | - 경마장, 승마장, 골프장 등의 시설을 공원으로 재계획 - 자연 생태계의 복원을 목적으로 하는 계획 - 서울시와 시민단체의 파트너쉽으로 계획, 조성, 관리 운영 과정을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 제시 - 야외무대, 서울숲광장, 환경놀이터, 자전거로, 산책로, 이벤트마당, 나비온실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 | 동탄2 워터프론트 | - 워터필드, 워터탱크, 워터파크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공원계획 - 수변포화원, 네스트가든, 수질정화식물원, 브라운가든, 묵논습지원, 산척문화예술원 등 계획 - 사계절 꽃축제, 수변음악회, 생태관찰체험, 카누타기 등 프로그램 제안 - 시간의 흐름에 따른 프로세스의 경관변화 고려 - 워터프론트 주변 시설과 적극적인 관계 모색 |
① 북서울 꿈의 숲 공원(2009) ‘북서울 꿈의 숲’은 채움보다는 비움을 통해 공간의 잠재성을 확보함으로써 불확실한 도시의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여백공간이 Open field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계획된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대형공원이다. 공간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첫째, 공원 전체의 중심부에 있으며 4계절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문화센터, 대형잔디마당, 미술관, 월영지(인공연못), 초화원, 칠폭지 등의 시설공간이 위치한 중심부 대공간인 오픈 필드이다. 둘째, 기존의 무허가 가옥부지를 철거하고 남은 부지에 조성한 단풍나무를 테마로 한 복원개념의 단풍숲 지역으로 이 공간은 숲의 복원과 함께 인근주민들의 소규모 공원활동인 체력단련, 휴게, 산책, 만남 등의 소극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쉽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입구공간을 조성하였다. 셋째, 중심부 공간을 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기존 수림대를 보완 발전시킨 경관숲 지역이다. 이곳은 예전부터 인근주민들의 산책로 등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던 지역으로서 기존 수림대를 보존하고 하층의 식재를 보강하여 삼림구조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등산객 및 공원 이용객들에게 계절변화에 따른 오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기존 드림랜드를 철거하고 난 부지 위에 새로이 조성되는 재생의 공원으로서 땅이 가진 기억과 주변의 산악경관을 끌어들여 경관요소로 활용하는 등 인문적 공간설계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경관을 제공한다. ② 서서울 호수공원(2009) 2007년 설계경기를 통해 당선되었으며, 실시단계를 개발된 서서울 호수공원은 옛 신월정수장을 새롭게 변모시킨 공원으로 50년 동안 닫혀진 공간이었다. 단절되었던 공원의 경계부와 지역 간의 연결성을 재발견하고 공원으로의 접근성 제고와 동시에 지역주민의 공동체적 연대감을 형성하고자 재생, 문화, 생태, 소통이란 요소를 기본구상으로 하였다. 공원계획에 있어 고려된 중요사항으로는 첫째, 기존 정수장 공간을 도시 문화의 장으로 재생, 저수장의 흔적이 있는 소재를 재미있는 공간으로 재생시키고 둘째, 지역의 문화적 전통성 및 도시 예술을 담는 열린 문화·예술 공원 및 지역의 한정적 요소를 활용해 이벤트가 있는 문화공간과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자생적 문화 경관을 형성하도록 하고 있다. 셋째, 자연·문화·도시가 함께 진화하는 도시생태공원이다. 기존 자연환경 및 경관보존, 자연학습을 통해 물과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 교육의 장이 형성되도록 하였다. 나머지는 참여와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의 공원으로 모든 계층이 소통이 가능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가능한 실질적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하였다. ③ 서울숲 공원 1940년대에 뚝섬 일대로 자연환경을 배제한 여가문화 공간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여 경마장, 승마장, 골프장이 들어섰다. 그러다가 1990년대부터 뚝섬과 같은 대규모 유보지에 대한 개발 압력이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개발계획이 검토, 추진되다가 ‘생활권 녹지 100만평 늘리기’ 사업계획과 서울시 동북부 지역에 대규모 녹지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됨에 따라 서울숲으로 조성되었다. 서울숲은 시민들에게 여가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도시 숲으로서 기후완화, 대기정화, 소음감소 등의 기능적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자연 생태계를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지닌다. 뚝섬은 과거 시청사 후보지, 국제문화 관광타운, 돔구장 건설계획 등이 검토되어 오던 곳으로 사유지와 삼표 레미콘 등을 포함한 약 35만 평 부지를 업무단지로 개발했을 때 예상되는 약 4조 원 가량의 개발 이익을 포기하고, 인공숲으로 조성한 서울숲은 대규모 공원이 없는 동북권의 도시 균형발전에 기여한다. 뚝섬 일대를 주거업무 지역으로 개발하려던 당초 계획과 다르게 서울시민의 웰빙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서울시의 서울그린트러스터 협약에 따라 2003년 1월 서울숲 조성방침을 수립하였다. 2005년 6월에 개원한 서울숲은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파트너쉽으로 한 2003년 6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모든 계획·조성·관리 운영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참여형 공원이다. 영국 하이드파크와 뉴욕 센트럴파크를 모델로 한 서울숲은 자연과 함께 숨쉬는 ‘생명의 숲’,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의 숲’, 누구나 함께 즐기는 ‘기쁨의 숲’을 목표로 조성되었다. 약 1.16㎢(1,156,398㎡)의 면적으로 주요시설로는 야외무대, 서울숲광장, 환경놀이터, 자전거로, 산책로, 이벤트마당, 나비온실 등과 5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었다. 테마공원은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으로 나눠져 있다. 서울숲은 진화·네트워크·재생이라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진화는 공원의 생태 유수지 개발, 정수장 개방, 선착장 개발, 삼표 부지 연계 등 장기적이고 유연한 성장과 그 프로세스를 의미하고, 네트워크는 여러 조각으로 단절된 대상지를 묶고 도시와의 역동적 관계 내지 공원 내 여러 인프라 스트럭처들 간에 유기적 관계를 뜻하며, 재생은 사이에 중첩된 시간이 회복을 전제로 한다. ④ 동탄2 워터프론트공원(-2015) 동탄2 워터프론트공원은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2007년 현상안을 선정하여 현재 계획 추진 중에 있다. 최종 당선안으로 선정된 ‘청림정현’은 맑은 물과 수려한 지형지세를 가진 정온한 곳에서 현자가 태어난다는 의미로, 기존 하천과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인위적 토목공사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공원을 조성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본 계획에서는 주요 개념으로 워터필드, 워터탱크, 워터프크의 세 가지 개념으로 한 수(水) 관련 테마로 하고 있다. 또한 Urban Edge의 개념으로 자연과 도시, 송방천과 산척저수지, 동탄2 신도시의 남북을 연결하는 개념을 갖춘다. 다단형의 저류지 조성계획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의 흐름을 유도하며 이는 저류지와 인공섬의 정화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공간마다 다른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척저수지의 Water Edge 계획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각각 친수형, 활동형, 경관형 Edge의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공원 내 가로계획에 있어 커뮤니티 가로계획을 목적으로 하며 지역의 문화적 경관을 존중하고 과거의 피상적인 모습을 재현하기보다는 새로운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현대적 의미의 재현을 추구하고자 과거의 장터길에서 모티브를 찾아 계획에 반영하였다. 한편 수 체계의 본 계획은 컨셉에서 제시하고 있는 십이수의 개념을 담고 있으며 폭포원, 벽천원, 물빛원, 캐스케이드원, 물놀이원, 창포원, 갈대원, 경사원, 계류원으로 세부적으로 분류되어 각각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의 변화에 따른 프로세스적 변화 양상을 고려한 계획을 특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