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시장 앞 ‘포켓주차장’ 설치 예정

4.6(월)~5월 말 완료…나머지 13개소도 올해 7월 공사 완료
뉴스일자:2015-04-06 11:30:16

[포켓주차장 설치 유형/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불법 주정차 해결을 위해 인도 옆 차도를 주머니 형태의 주차장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포켓주차장’을 동대문종합시장 앞에 처음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포켓주차 사업은 ‘인도 10계명’ 실행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그동안 보도는 차량과 오토바이 주정차로 보행자 안전 위협 및 보행 불편을 야기하여 왔다. 이에 서울특별시에서는 ‘보행이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자 우선 시범구간을 선정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동대문종합시장 앞을 시작으로 올해 종로구·중구·중랑구·서초구 등 총 14곳에 포켓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2014년 상반기부터 25개 자치구와 함께 수차례에 걸쳐 현장조사를 통해 대상지 선정 등 자치구와 협업을 통해 시범사업구간 14개소(4개구)를 선정하였으며, 금년 사업비 5억 원을 편성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동대문종합시장 앞 공사는 4월 6일 시작해 5월 말 완료하고, 나머지 13곳도 올해 7월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동대문종합시장 앞은 불법 주정차된 오토바이로 인해 도로와 보도가 혼잡한 지역으로, 현재는 보고 일부에 펜스를 설치해 오토바이 일부를 임시주정차토록 하고 있으나, 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경찰이 상주하면서 도로에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에 시는 그간 이 지역의 관할 경찰서인 혜화경찰서와 포켓주차장 설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경찰서도 필요성을 인식, 공사 중 교통흐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공사는 차량 및 보행량이 적은 22시~06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보도 구간엔 보행안전도우미를 배치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한다. 공사 착수 전 인근 상가 등에 협조요청 및 현수막 설치 등 사정 홍보 등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시는 종로구 외 나머지 13곳에 대해서도 현재 실시설계 및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7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종로구(청계천변: 5개소), 중구(마른내로: 5개소), 중랑구(신내로: 1개소)는 설계 및 유관기간 협의 진행 중으로 5월 말까지 완료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서초구(방배로) 2개소는 현장 여건을 감안해 6~7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문희 서울특별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동대문종합시장 앞은 불법 오토바이 주차로 그간 몸살을 앓던 곳인데, 포켓주차장 조성을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 및 보행편의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14개소에 대한 시범사업의 결과에 따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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