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6개 단위공원→단일공원으로 통합 조성

역사·문화·예술·스포츠 등 콘텐츠를 조화롭게 배치
뉴스일자:2015-01-12 16:18:52


[용산공원정비구역/자료=국토교통부]  

 

용산공원이 기존 6개 단위공원에서 생태 축을 따라 단일공원으로 통합 조성된다. 건물의 신축은 원칙적으로 불허되고 지형·자연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일부 구역은 2018년부터 임시 개방된다.

 

이번 종합기본계획 변경은 지난 ’11.10월 확정한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수립 이후,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에 따른 한미연합사 잔류, 설계비 확보 지연, 신분당선 연장 노선 결정 지연 등의 여건 변화와 서울시·시민단체의 요구를 반영해 수정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제11차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을 지난 22일 확정·고시했다.

 

당초 6개 단위공원으로 구획된 용산공원정비구역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기 위해 전문기관(한국조경학회)의 연구용역을 거쳐 계획변경(안)을 마련해왔다. 공청회(’14.10.), 관계기관 협의(’14.11.)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었다.

 

 

 

이번 종합기본계획의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공원체계 조정 : 6개 단위공원 → 단일공원으로 통·폐합

당초 획일적으로 구획된 6개 단위공원(생태축공원, 문화유산공원, 관문공원, 세계문화공원, 놀이공원, 생산공원) 개념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고 생태 축을 따라 역사·문화·예술·스포츠 등 콘텐츠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단일공원으로 조성한다.
  

▲ 임시개방 등 단계별 조성계획 수정

전체 공원조성은 당초대로 2027년까지 완료하되, 국민적 관심과 여건 변화를 감안하여 단계별 조성계획을 수정한다. 우선 2018년까지 설계·조사 등을 마치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전이 양호한 지역은 임시 개방할 예정이며, 임시 개방지역 외에도 필요시 임시 탐방로 등을 설치하여 국민들이 최대한 둘러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9년~2021년은 임시 개방지역 확대 및 부분적인 조성에 착수하고, 2022년~2024년은 본격적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2025~2027년은 남북녹지축 연결, 중앙호수, 한미연합사 잔류지역 공원조성 등 전체 공원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미연합사 지역은 당초 2023년경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2014년 10월 한미연합사 잔류 결정으로 2025년~2027년으로 연기됐다.


▲ 본체부지 주변 3개 산재부지(18만㎡) 개발구상 수정

미군기지 이전 재원(3조 4천억 원) 마련을 위해 산재부지 용도를 당초대로 일반상업지역(용적률 800% 이하)으로 하되, 경관 등 주변 도시여건의 특성을 감안, 이전비용 확보를 전제로 서울시와 협의하여 산재부지별로 용적률 상·하향 조정 등 신축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복합시설조성지구는 주변지역 용도에 부합하는 기능·규모를 고려하여, 지역거점 기능을 하도록 하고 공원네트워크 확산의 시작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 캠프킴(4만8000㎡) 지역은 용산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결절점 역할을, 유엔사(5만2000㎡)와 수송부(7만9000㎡)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중심상업 기능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기타

용산공원 비전을 법 취지에 맞게 ‘민족성·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는 자연생태 및 국민휴식 공간인 국가공원’으로 수정하고, 접근방식으로 과정중심의 공원을 지향하면서 ‘역사를 존중하는 계획, 생태적 계획, 통합적 계획, 참여적 계획’을 추가한다. 공원이용자의 편의성 향상, 공원경관 개선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하공간개발 기본구상을 정립하고, 보행·자전거 및 신교통수단 동선 체계를 수정한다. 신분당선 연장선 공원경유 계획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무산으로 구체적인 노선 및 역사 위치 등이 결정되지 않아 이번 변경계획에서 제외된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이 확정됨에 따라 용산미군기지 이전(’16년 예정) 및 부지 반환시기에 맞추어 공원조성 공사에 착수(’19년)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16년), 실시계획(’18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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