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신규)’, ‘서린구역 제3,4,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 및 배치도, 조감도 <출처 : 서울시>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동작구 흑석동 267번지 일대)’은 지하철9호선 흑석역과 현충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과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서달산 및 현충근린공원 등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친환경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의 건축계획이 수립되었으며, 공동주택 30개동(16층) 1,511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1개동과 공공청사가 건립된다. 흑석11구역은 남측에 위치한 현충근린공원을 고려하여 고층·저층 등 다양한 층수 계획을 수립하고, 동작역부터 흑석역까지 이어지는 도심 통경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배치했다. 특히, 대상지 인근 서달산의 자연경관에 순응하는 도시경관을 강조하였으며, 주거동을 클러스터로 배치하여 “커뮤니티 마당”을 조성하였다. 각 커뮤니티 마당마다 부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와 부대시설로 연결되어 입주민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계획됐다. 또한, 동측에서 남측으로 이어지는 근린공원을 추가 조성하여 입주민과 인근 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이 제공된다. 공동주택 부지 서측에 위치한 공공청사는 창업지원시설과 여성인력개발센터, 그리고 문화 복지시설도 확충된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단지 내 순환동선체계를 통한 산책로 조성을 권고했다.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개요 및 배치도, 투시도 <출처 : 서울시>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영등포구 양평로2가 33-20번지 일대)’은 준공업지역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되어 선도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지이다. 공동주택, 지식산업센터, 공공청사로 계획되었으며,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 등’ 5개 분야를 한번에 통합하여 심의 완료했다. 양평13구역은 ‘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10여년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2021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참여와 용적률 완화 적용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이번 통합심의로 사업추진의 원동력이 확보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준공업지역 내 산업부지와 공동주택 부지로 계획되고, 5호선 양평역과 안양천사이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한 건축계획을 통해 지하3층, 지상36층 규모의 57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5개동, 지하2층 지상12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2개동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측의 안양천 수변공원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단지 중앙에 고층 랜드마크 주거동을 배치하여 통경축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가로체계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하여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보행가로축을 형성하고, 다양한 식재를 통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저층 연도형 상가와 연계되어 5호선 양평역 인근의 가로활성화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준공업지역내 산업기반을 유지하고, 주거환경개선과 산업시설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일터와 주거공간을 복합공간으로 조성되어 준공업지역의 새로운 지역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심의에서는 공동주택단지와 산업기반시설의 완충공간 보완과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공사차량동선 체계의 보완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서린구역 3,4,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개요 및 배치도, 투시도 <출처 : 서울시> ‘서린구역 제3·4·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종로구 서린동 111-1번지 일대)은 종로와 청계천 사이에 위치하여 지하8층, 지상25층 규모의 업무시설 등을 건립하는 재개발사업이다. 대상지는 198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구 내 모든 건축물이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로서 도심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재개발사업을 통해 도심권 업무시설 확충과 도시경관도 개선되며, ‘건축, 경관, 교통 등’ 3개 분야를 통합심의 함으로서 신속한 사업추진과 글로벌 도시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에 인접한 대상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부지 남측(청계천변)에 약 820㎡ 규모의 개방형녹지가 조성되어 청계천을 이용하는 시민과 내·외국 관광객에게 제공된다. 또한, 개방형녹지와 연계하여 지상3층에 도서관과 미술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되어 시민이 휴식과 함께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도심권 교통체계 및 통행안전에 대해 보완할 것과 저층부(로비 등) 계획 보완하는 것을 심의에서 제시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노후 주거지 및 준공업지역 등의 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재개발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개방되는 공공시설의 확충으로 다양한 도시경관을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 및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 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