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북에 첨단산업 거점 육성➂

첨단 해양 무인장비 산업화 지원
뉴스일자:2024-07-19 11:45:35

□ 전북 연구개발특구 활성화 지원

 

과기부는 대학, 출연연이 개발한 과학기술 성과를 지역기업에 빠르게 확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전국 19개 연구개발특구를 지정 육성해 왔다. 연구개발특구에서는 지역 연구자, 예비창업자, 기술기업인들이 기술사업화 및 신시장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규제, 세제, 개발 특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중 2015년에 지정된 전북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투자를 통해 22개 지역 연구기관의 공공기술이 연평균 1,600건 기업에 이전되고, 700여개의 지역기업이 약 3.9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북은 전북 연구개발특구를 바이오 분야 글로벌 혁신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기존 그린 바이오뿐만 아니라 그린, 레드, 화이트 바이오가 융복합되는 신산업 모델을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 지역 스스로 실험실에서의 연구개발부터 현장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전북처럼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신기술 기반 지역혁신을 추진하는 연구개발특구에 대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지자체가 지역 전략기술 사업화의 비전과 계획을 충분히 제시한다면 지역 스스로 마련한 지방비만큼의 국비를 블록펀딩 형식으로 매칭할 계획이며, 연구개발특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유니콘 기업 진출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첨단 해양 무인장비 산업화 지원

 


▲내역 조건 실해역 시험장 <출처 : 국토부>

 


 


▲해양 무인시스템 개념 및 분류 <출처 : 국토부>

 

무인 모빌리티가 확대하면서 해양에서도 첨단 모빌리티와 무인이동체의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양관측, 국방 및 재난 대응분야에서 관련 장비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장비의 성능을 평가할 체계와 테스트베드, 표준화된 인증 체계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사업자는 자체 인허가를 얻어 저수지 등에서 성능평가를 수행하고, 개별적으로 성능을 입증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정부는 해양 무인장비 인증 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정부는 2023년부터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기술 개발(R&D)’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해양장비의 공인 시험평가 체계 마련과 시험장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5년간 해양 장비의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체계를 개발하고, 이에 따라 총 3개의 시험평가장을 건설한다.

 

특히, 전북 지역에는 새만금의 상시 정온 특성을 활용하여 해양 무인장비의 기본 성능과 자율운항, 운항 제어, 임무 수행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장과 관제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험장에 투입될 장비 구축 등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장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 준공 이후에는 시험장 시범 운용을 통해 해양 무인장비의 단체표준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공인 시험평가 체계 구축은 국내 최초 해양 무인장비 성능평가 및 인증제를 통해 해양 장비의 산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간 개별 기업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야 했던 성능평가 대신 공인 시험평가를 활용할 수 있어 성능검증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 중소기업들은 시험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사업화 실적을 축적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으므로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 지역에 구축되는 내해 성능검증 시험장을 기점으로 해양장비 제작기업뿐만 아니라 해양플랜트 산업, 해양쓰레기 수거업 등 수중작업이 필요한 분야 등 관련 산업의 집적화와 다방면에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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