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라 사보아 Villa Savoye <출처 : 위키피디아>
1) 빌라 사보아 [Villa Savoye] 프랑스 파리 푸아시에 위치한 빌라 사보아는 르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주택으로 필로티, 옥상 정원, 자유로운 평면, 가로로 긴 창, 자유로운 파사드 등 그가 제창한 “새로운 건축의 다섯가지 요소(Les 5 points d' une architecture nouvelle)”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작품이자 모더니즘과 국제주의 양식을 출발 시킨 대표적인 건물이다.
르코르뷔지에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집은 벽이 건물 무게를 지탱하게 했다. 벽이 두꺼울수록 집은 튼튼해지지만 그만큼 실내공간은 협소해질 수 밖에 없었고, 두꺼운 벽에 창문을 크게 설치하기 어려워 채광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르코르뷔지에는 철근콘크리트로 필로티 기둥을 세워 하중을 부담하는 벽을 없어파사드와 평면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게 하였다. 1층의 필로티 공간을 통해 주차장 및 창고공간 등을 구축하고 얇아진 벽에는 가로로 길게 낸 수평 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하고 전원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연출하였다. ▲ 브릭웰(Brickwell), <출처 : SOA : Society of Architecture>
2) 브릭웰(Brickwel)l 브릭웰[Brickwell]은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브릭웰은 벽돌우물이라는 뜻으로 외관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형태로 쌓아 올린 벽돌과 하늘이 훤히 보이는 보이드 구조의 원형의 아트리움이 마치 우물을 연상시킨다. 1층은 필로티 공간으로 누구나 들어와 거닐며 쉴 수 있는 정원 공간으로, 브릭웰과 맞닿아있는 천연기념물 백송터와 연결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1층 공간을 필로티로 띄어 놓았다. 원형의 아트리움 아래에는 중정이 꾸며져 있고, 각 층에서는 이를 중심으로 외부 테라스가 구성되어 있어 둥근 동선을 따라 층마다 다른 정원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2020년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 브릭웰은 현재 전시 제작사 미디어앤아트의 복합문화공간 “그리운드 시소”서촌으로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