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책 `훈풍`, 서울 8주 연속 매매 상승

1990년 이전 준공 일반아파트 오름폭 확대
뉴스일자:2014-09-12 17:47:56

[자료=부동산114]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한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특히 재건축 허용 연한 단축과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 대상인 1990년 이전 준공된 일반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커졌다. 1990년 이전 준공된 서울 일반아파트(재건축제외) 매매 변동률은 0.22%를 기록했다. 이는 9.1대책 발표 직전 주간(8/22일 대비 8/29일 기준) 상승률 0.10% 대비0.12% 포인트 커진 수치다. 구별로는 노후아파트 물량이 집중된 △서초(0.69%) △강남(0.40%) △노원(0.24%) △양천(0.19%) 지역 일대 아파트가 주요 상승했다.


역시 재건축 가능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되는 1991년 이후 서울 일반아파트는 0.03% 오르는데 그쳤다. 종전보다 기간이 10년 단축되지만 재건축 사업이 2021년부터 가능하고, 수직증축이 허용된 리모델링 사업도 병행할 수 있어 1990년 이전에 준공된 노후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재건축 현실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9.1대책 발표 한 주가 지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9% 상승했고, 재건축 아파트는 0.26%, 일반아파트는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4%, 신도시도 0.06% 올랐다. 신도시는 매매전환 수요 유입으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서초(0.21%) △강남(0.19%) △양천(0.17%) △영등포(0.14%) △노원(0.12%) △종로(0.11%) △성동(0.08%) △강동(0.07%) △송파(0.06%) △동작(0.05%) 지역의 매매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4%) △분당(0.08%) △산본(0.08%) △평촌(0.07%) △일산(0.06%) △광교(0.03%) 지역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4%) △안양(0.11%) △수원(0.08%) △용인(0.07%) △안산(0.06%) △의왕(0.06%) 등 이 상승했다. 광명시는 지지부진했던 보금자리지구 취소 소식과 함께 양호한 서울 접근성으로 실수요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 △강서(0.43%) △관악(0.24%) △서대문(0.24%) △노원(0.23%) △동대문(0.20%) △영등포(0.20%) △성북(0.19%) △마포(0.18%) 지역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12%) △산본(0.11%) △김포한강(0.10%) △동탄(0.08%) △평촌(0.07%) △일산(0.07%) 등 지역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18%) △광명(0.17%) △안양(0.16%) △수원(0.12%) △고양(0.11%) △용인(0.11%) △의왕(0.11%) △파주(0.10%) 등이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9.1대책발표 직후 재건축 가능 시기가 빨라진 노후 단지는 매도자 기대심리가 반영되며 가격이 오르고 처분 시기를 뒤로 미루는 모습이다. 7.24 대책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종합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정부의 주택 시장 회복의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라며, '9.1부동산 대책은 하위 시행령 개정으로 시행이 가능한 규제완화 대책이 주로 담겨, 거래 시장의 단기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아울허, '청약시장 규제완화와 가을 분양시장 성수기가 겹치면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 분산될 수 있어 재고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견고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9월 이후 예정된 강남권 재건축, 위례, 미사 등 분양시장으로 수요 이탈 현상도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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