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공미술과 도시재개발의 결합, 브리스톨(Bristol, UK) [번영했던 과거 그리고 쇠락] - 브리스톨은 에이번 강이 관통하는 항구도시로 주에 속하지 않는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약 43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영국 남서부의 대표도시이다. 13세기부터 약 500년간 런던과 함께 영국의 양대 도시로써 명망이 높았으나 탈산업화 과정에서 쇠퇴의 길로 들어섰고, 1970~80년대 사이 2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새로운 도시개발] - 과거 부흥을 위하여 재개발 계획이 1960~70대까지 시의회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나 진행은 계속해서 미뤄지고 여전히 지역중심 항구지역은 가스공장, 담배공장, 쳬창고 등이 산재되었다. - 1980년대 이래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오피스 및 주택 문화산업개발과 부지개발이 민간에 의해 활성화되었고, 도시가 가진 자연의 혜택을 항구와 같이 좀 더 활용해보고자 워터프런트 중심으로 적극적 개발정책이 추진되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배경] - 도시가 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이후 급조로 만들어진 도로체계로 인해 도시가 혼란스러워지고 이와 같이 잘못된 공공정보로부터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불편한 도시를 개혁하는 것이 1980년대 과제로 떠오르며 공공디자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 이에 따라 시는 지역 개발 활성화 차원에서 도시의 아이덴티티, 교통, 인포메이션 등을 포함한 Bristol Legible City를 아티스트, 디자이너, 지질학자, 도시계획가, 시공무원가 함께 협업하였다. - BLC의 성공 이후 각 신개발사업 및 도시재생에 있어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 도시차원에서의 공공예술을 실현하고자 2000년대에 시의회 내각에 의하여 공공예술정책이 승인되었다. [비전_읽기 쉬운 도시를 통해 중심부에서 외곽으로‘] - 새롭게 재생되는 도시의 건축물과 공공공간 조성과정에 도시비전과 예술가들의 아이디어를 통합한다. - 도시 디자인 전략의 기반으로서 단순히 기능을 넘어 거주민의 삶 자체를 재구조화하고 지역 사회의 열망을 반영하는 장소를 창조함으로써 도시 정체성을 규명한다. -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핵심적 개발 사업 프로세스 내 공공예술을 기반으로 한다. [목표1_인프라 시설과의 결합] - 워터프런트를 중심으로 교량, 도로, 보도, 공공시설물 등 도시 인프라 시설을 예술과 결합한다.
▲ 도시 인프라시설과 결합된 예술 사례이미지 <출처:구글> [목표2_지역 재개발 사업과 통합] - 도심 재생지구 및 새로운 건축물 조성사업에 예술가의 아이디어와 도시비전을 통합함
▲ 도시비전과 예술적 아이디어 통합 사례이미지 <출처:구글> [목표3_열린 공적공간의 개선] - 광장, 공원, 학교, 보행자 도로 등 도심 내 접근성이 좋은 공공공간을 개선함
▲ 열린 공적공간 개선 사례이미지 <출처:구글> 2. 위성도시 및 공공미술과 업무지구 개발의 융합, 라데팡스(La Defense, France)
▲ 파리 라데팡스 광장 <출처:구글> [새로운 개념의 위성도시] - 프랑스 중앙정부의 광역도시개발계획에 따라 파리의 집중된 주거 및 업무기능을 보조하는 위성도시로 ‘라데팡스 건설 공공기구’가 설치되었다. - 신도시 계획을 시작함과 동시에 행정당국은 현대 예술가들의 창조력으로 라데팡스 거리와 광장을 예술적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예술 인프라를 통한 변화] - 80년대부터 집중적으로 진행된 공공미술 설치 사업은 활성화방안과 다양성을 위해 문화예술정책을 마련했고, 인공적인 라데팡스 지구의 수직적인 도시경관을 순화시키고 부족한 예술 인프라를 확충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도시 예술성과 정체성의 상징화] - 70년대 라데팡스 개발청의 회장은 지상광장을 예술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결정하였고, 전통적인 입체조각보다 동 시대 예술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이용하여 라데팡스 지구의 현대성과 조화로울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현대 건축물과의 조화로운 작품] - 각 빌딩들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동시대 예술작품들을 수집하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적의 미술작품을 포괄적으로 선택하였다. [도시 인프라와의 결합] - 라데팡스 지구를 통과하는 수도권 지하철의 교통시설 내 광장, 환기구, 역사 벽면, 대합실 및 승강장 벽면과 같이 지하공간에 예술작품을 결합하여 불특정다수의 대중들이 매일 접하는 장소에 활력을 부여하였다. [장소 특정적인 작품] - 지구 중심도로를 따라 조성된 분수, 산책로, 공원과 같은 공적인 공간 내 장소적 맥락에 부합되는 작품을 놓는다. - 새로운 과학, 기술, 소리와 빛을 사용하여 새로운 공간과 느낌을 경험케 하는 조형성을 보여주는 현대작가들이 환경조형물 설치에 참여하였다. [도심 내 예술과 공적공간의 유기적 결합] - 예술성과 역사성이 공존하면서 소통과 체험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지원할 수 있는 공적공간인 중심 광장부에 공공예술품들을 곳곳에 설치한다. - 최첨단과 예술도시이미지의 고착함에 따라 연간 8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80억 유로에 달하는 경제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