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①

‘범죄예방디자인 개념 및 특징’
뉴스일자:2022-08-25 09:36:24

 

범죄예방디자인 개념 및 기본원리<출처 : 범죄예방디자인연구정보센터>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Design)이라는 용어는 1971년 범죄학 교수인 C. Ray JefferyCrime Prevention Through Design이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NCPI에서는 범죄예방디자인을 건축환경의 적절한 설계(Design)와 효과적인 사용(Use)을 통해 범죄 불안감과 발생 범위를 줄이고 삶의 질을 증대시키는 기법으로 정의하였다.

 

범죄예방디자인의 개념은 접근통제(access control)와 감시(surveillance), 공동체 강화(community building)’ 3요소로 정리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접근통제와 감시는 상호배타적이라기 보다 상호보완적 관전으로 디자인에 반영되어야 한다.

 

이러한 범죄예방디자인은 기존의 현장과 각종 범죄예방 대책에서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도시계획과 디자인 개념, 건축에서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체계적으로 분석 및 정리하여 하나의 실천전략과 개념으로 정리한 이론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범죄예방이라는 목적 달성에 필요한 다양한 수단들이 종합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범죄예방디자인이 모든 공간과 지역, 모든 범죄에 유효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범죄예방 디자인은 일반적인 원칙과 기본원리에 의해 범죄와 상관있는 사회적, 물리적인 요인들을 통제함으로서 특정 유형의 불안감 및 범죄를 예방하고 저감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전략으로 이해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해당지역을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뒷받침되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범죄를 예방하는 것에만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동네, 마을)와 도시를 재생시키는 전략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범죄예방디자인의 기본개념을 실천하기 위한 적용전략(원리)는 연구자별로 약간은 다르게 설정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접근통제, 자연적 감시, 영역성 강화, 명료성 강화, 활동 활성화, 유지관리범주에 포함되며, 이를 근거로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개발되고 있다.

 

 

 

▲범죄예방디자인 적용원리 <출처 : 범죄예방디자인연구정보센터>

 

범죄예방디자인의 패러다임 변화는 1세대와 2세대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 1세대 범죄예방인의 대표격인 O.Newman의 방어공간 이론은 물리적인 환경개선에 초점을 둔 주거지역 범죄예방 원리로 주목을 받았으며, 범죄예방 디자인의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후 JeffreyCPTED(범죄예방 디자인)이라는 저서를 발표하면서 독립적으로 환경범죄학의 영역을 구축하게 되었다.

 

그러나 1세대 범죄예방디자인에서는 전무가 또는 행정기관의 주도로 범죄취약환경을 개선하는 것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개선된 환경을 어떻게 관리하고 유지할 것인가, 그리고 지역의 특징 분석(사회문화적 환경개선)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 또한 적용범위가 주거지역 등 일부 환경으로 국한된 한계도 있으며, 범죄 전이현상, 보편화된 성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문제도 존재하였다.

 

2세대 범죄예방디자인은 1세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용범위를 확대, 지역주민들의 참여 및 관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범죄는 매우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실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이웃교류증진과 커뮤니티 활동, 비공식적인 사회통제 등 사회적, 경제적 측면을 함께 고려한 2세대 범죄예방 디자인이 부각된 것이다.

결국 2세대 범죄예방디자인이 정착될 수 있다면 환경이 제공하는 범죄뿐만 아니라 폭력 등의 범죄예방에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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