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9년 만에 건설업 시공능력 1위

현대건설은 산업환경설비 1위, 10조 원 돌파
뉴스일자:2014-08-01 13:26:25

[종합건설업 업종별 공사실적 현황/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2014년 시공능력평가'한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가 13조 1,208억 원으로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현대건설㈜(12조 5,666억 원)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하락했고, 3위는 ㈜포스코건설(9조 22억 원)로 두 계단 상승하였으나,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7조 4,901억 원)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하였다. 대림산업㈜, 지에스건설㈜, 롯데건설㈜, 에스케이건설㈜은 지난해와 동일한 각 4위, 6위, 7위, 8위를 유지하였고, ㈜한화건설은 한 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지난해 5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3조 2,139억 원)은 작년 현대엠코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로 올해  10위를 차지하면서 'Top 10'에 새롭게 진입하였다.


삼성물산이 올해 1위를 차지한 주요인으로는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프로젝트, 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건립 등 글로벌 시장개척으로 인한 해외공사 실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2.7조 원으로 전년(215.2조원)보다 다소 감소하였는데, 이는 공공건설공사 실적감소, 건설경기 침체 지속, 그리고 건설업체의 경영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사의 채산성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는 현대건설이 사상 첫 “10조 원”을 돌파한 10조 4,85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현대중공업(8조 9,804억 원)이 2위, 삼성물산(8조 9,764억 원)이 3위를 차지하여 토목건축공사업에 이어 산업환경설비공사업도 4년만에 시평액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어 건설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산업환경설비업에서 약진하고 있는 것도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베트남 몽주엉 화력발전소 공사 등 해외 플랜트건설 수주 증가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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