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디자인 융합③

건축‧패션의 대표사례, 프라다 트랜스포머
뉴스일자:2022-06-30 14:00:50

▲프라다 트랜스포머 모습 <출처 : PRADA>

 

두 번째 사례인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건축과 패션 결합의 대표적 사례로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와 그의 파트너인 쿤레 애드예미(Kunle Adeyemi), 알렉산더 레이처트(Alexander Reichert), 크리스 반 도이즌(Chris van Duijn)이 공동으로 완성한 프로젝트이다.

 

이 작품의 콘셉트는 1개의 파빌리온에 4가지의 서로 다른 요소를 추가하는 것으로 필요에 따라 새로운 공간 형태를 형성한다.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필요에 따라 새로운 유형을 창조하며, 구조물의 오브젝트 개념, 생산방식 등과 같은 특징이 건축 스케일, 구조, 기능에 녹아들면서 표현할 수 있는 형식이다.

 

이 프로젝트명은 장난감이 다른 형태로 변형하는 일본 장난감 중 트랜스포머를 적용했듯 제품 개념이 공간을 계획하는 데 작용함을 유추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는 평지에 기초를 올려 똑바로 서 있는 기존 건축물과 달리 대지 위에 하나의 오브젝트를 올려놓은 것처럼 보이며, 도형>배경의 법칙에 하나의 오브젝트로 인지된다

 

▲프라다 트랜스포머 콘셉트 모습<출처 : PRADA>

 

또한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건축물을 돌려가며 새로운 형태를 도출함으로써 바닥>>천정의 고정적인 관념을 깨트렸다. 바닥이 벽이 되고, 천정이 되면서 공간 구조의 경계면을 초월하게 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물리적 실체에서 어떠한 하나의 상황적으로 파악되는 것으로 재해석하면서 동시에 오브젝트의 체험을 통해 공간을 인지하게 된다.

 

이처럼 건축의 기본 특성에 제품의 개념이 융합함으로 건축의 고정적인 정체성, 즉 정지 상태, 중력, 고정된 방향과 위치 등 건축의 기본적인 원칙은 거부되고, 동적인 유기체로서 이용자에게 새로운 인지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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