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정의 <출처 : 산림청>
‘도시숲’이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함께 존재하는 나무와 숲을 포함,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는 국민의 정서함양‧보건휴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관리하는 수목 및 산림으로 학교숲, 산림공원, 가로수(숲), 공원 등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물리적, 법적 공간개념 이상으로 생태‧환경적인 측면과 함께 전통적, 문화적, 공동체(Community) 측면을 포괄할 수 있어 일반 시민에게는 친근한 용어인 ‘숲’을 사용하게 됐다. ‘도시숲’은 1965년 토론토 대학의 요르겐센(Jorgensen)이 처음 사용하며 확대됐다. 그의 논문을 보면 ‘도시숲’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연과 연계한 환경오염 같은 문제에서부터 도시에서 사는 사람에게 생활의 편익뿐만 아니라 즐거움까지 주는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1997년 밀러(Miller)가 제시한 ‘도시숲’ 개념은 ‘수목이 제공하는 사회적이면서도 경제적이고, 인간 내면의 미적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도시주변과 생태계에 수목과 산림자원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과학이자 기술이며 아트’이다. 이러한 정의를 생각하면, ‘도시숲’은 단순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의 산림자원 정도가 아니라 도시의 삶을 윤택하고 풍성하게하기 위한 예술과 과학의 결합이라는 관점을 가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숲’을 바라보는 관점이 풍성해지면서 도시 안에서 어느 정도의 수목이 존재해야 하고, 어떠한 수목이 가로수가 되어야 하며, 어느 모양으로 관리되고 계획되는 지에 따라서 인간의 행복도가 달라진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이해 아래서 다양한 도시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기에 ‘도시숲’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도시숲’에는 심미적인 안정감 외에도 여러 기능을 볼 수 있다.
▲열섬현상 완화기능 <출처 : 산림청>
1. 기후 완화 도시숲은 온도를 약 3~7℃ 완화하고, 습도는 약 9~23% 상승시키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으로 우리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버즘나무(플라타너스)는 1일 평균 잎 1㎡당 664㎉의 대기열을 흡수하는데, 이는 하루에 15평형 에어컨 8대를 5시간 가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2. 소음 감소 도로변과 생활공간 내 식재를 통해 소음을 감소할 수 있다. 도로 양쪽에 침엽수림대를 조성하고 중앙분리대에 키가 큰 침엽수를 식재할 경우 자동차 소음의 75%, 트럭 소음의 80%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기 정화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의한 분진흡착과 산소 발생 등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느티나무 1그루가 하루 8시간 광합성 작용할 경우 연간(5월~10월) 이산화탄소 2.5톤을 흡수하고, 1.8톤의 산소를 방출하는데 이는 성인 7명의 연간 필요한 산소량이다. 요즘 가장 대두하는 ‘미세먼지’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1헥타르 숲은 연간 미세먼지 46kg을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 168kg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데 미세먼지 46kg는 경유차 27대가 일 년에 내뿜은 미세먼지에 해당한다. 우리에게 각종 도움을 주는 도시숲은 여러 종류로 나뉘며 △도시산림공원 △생활환경숲 △가로수·가로숲 △명상숲 △전통마을숲 △경관숲이 이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