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2일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마음을 담아 서울 강서어린이집에서 현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어린이집·병원 등 기존 건축물에 화재안전성능 보강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올해 종료될 예정이라 관련 사례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정부의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은 제천 복합건축물·밀양세종병원 화재 등 화재안전 기준 강화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건축물에 대해 화재안전성능 보강비용을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내용은 건축물 소유자가 스프링클러, 외벽 준불연재료 적용 등 화재안전 보강공법을 여건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총공사비 4,000만원 이내에서, 국가·지자체가 각각 비용의 1/3을 지원한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어린이집은 2003년에 준공되어, 39명의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로 1층을 제외한 2층, 3층, 옥탑이 가연성 외장재(드라이비트)로 건축됐다.
이 사업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외장재를 제거하고, 준불연 단열재로 보강해 석재로 마감함으로써, 화재 시 대피 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외장재 교체,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통해 소중한 아이들의 화재 시 탈출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어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