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예술축제 개막①

10~14일 개최...30개팀·215회 공연
뉴스일자:2021-11-04 14:31:27


▲서울거리예술축제 포스터 <출처 : 서울시>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던 <서울거리예술축제 2021>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재개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03년에 하이서울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축제다. 누적관객 3,478만명의 서울시 대표적인 예술축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포럼 개최와 아카이빙 책자 발간만 하고, 오프라인 축제는 열리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엠비규어스가 쉘위댄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처 : 서울거리예술축제>

 

 

이번 행사에서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영상에서 현대무용의 고정관념을 깨고, 최근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세계적인 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을 펼쳤던 비보이 엠비 크루’(M.B Crew)와 폐막식 당시 판소리를 선보였던 김율희’,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 본선에 진출한 월드타악 연주자 유병욱등 국내외 저명한 예술단체 30팀이 참여해 총 215회에 걸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커스 연희극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거리예술이 축제 메인 장소인 노들섬을 비롯해 문래동, 용산구, 서대문구 일대 등 서울 도심 곳곳을 물들인다. 이 중 전통·현대 음악과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퍼포먼스와 거리극 9편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saf.or.kr)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올해의 주제는 시대적 특성을 반영해 사라지는, 살아나는이다. 코로나19로 너무 변해버린 환경 속에서 누락되는 경험, 소외된 채 잊혀가는 공간과 잃어버린 공동체적 가치를 기억하고 그 속에서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기 위한 취지다

 

 

▲노들섬에서는 '6m, 그보다 높이 24m, 그보다 멀리 나의 소망을 띄운다'가 진행된다. <출처 : 서울거리축제>

 

 

특히 기존의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같은 대규모 공간에서 대규모 관객을 동반한 축제로 진행됐다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시민들이 일상과 밀접한 도심 곳곳 소규모 공간에서 소소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거리예술의 무대를 온라인으로도 확장해 참여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형식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 메인 장소인 노들섬은 올해의 주제를 잘 나타내는 곳이다. 1980년대 이후 오랫동안 외로운 섬으로 남겨졌던 노들섬은 지난 2019, 30년 만에 음악과 문화, 휴식이 있는 섬으로 재개장했다. 축제 기간에는 시민과 예술가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9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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