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의 재발견②

3초면 작품 감상 가능, '3 sec gallery'
뉴스일자:2021-08-27 14:24:02

3sec gallery 주차장 내부 전경 <출처 : http://www.3sec.gallery/>

 

문화마케팅은 백화점의 주요 마케팅전략으로 국내에 정착한 지 오래다.

 

유명 예술작품 전시나 신예 작가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마케팅 장소를 조금 더 확대해 주차장에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차장은 해당 건물의 특색을 뽐낼 충분한 장소다. 만일 주차장을 이용해 기업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예술품으로 전시한다면 비용 대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하주차장과 예술을 접목해 전시사업을 실시한 3 sec gallery의 사례를 살펴본다.

 

네덜란드 남서부의 브레다(Breda) 시는 최근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을 보고 3 sec gallery가 충분히 예술적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로 대표되는 아파트나 건물의 지하주차장에 예술을 접목해 갤러리로 조성했다.

 

20147월 도시개발정책의 일부로 시작한 갤러리는 지하주차장에 3초 안에 50개의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3개월마다 새로운 시리즈의 포스터와 작품이 주차장 입구에 전시된다. 방문객은 차나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무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브레다 시는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지역 예술 학생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디자이너들과도 협업하며, 새로운 콘셉트로 40여 개의 지역에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런던 주차장 아트쇼 내부 전경(London car park artshow 내부 (출처 : http://www.urban75.org/

 

매년 가을, 런던의 리젠트 파크는 프리즈아트페어전시를 보기 위해 6만여 명의 관객으로 북적인다. ‘프리즈아트페어는 런던중심부의 캐번디시 광장에서 개최하며 영국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임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아트페어가 진행되는 프리즈윅’(friez week) 기간에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에 맞게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

 

지난 201310월에는 캐번디시 광장 아래 위치한 원형 2만 평방피트 다중층으로 구성된 Q공원 주차장에서 전시회가 진행됐다. 1년 후 201410월 말에도 100명이 넘는 예술가들의 car park art show가 진행됐고, 조각과 사진, 그림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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