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진화④

국토부, 정온화 사업일환 남원 시청로 안심도로 구현
뉴스일자:2021-05-07 17:48:06


▲남원시청도 안심도로 전경<출처 : 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지난해 3월부터 시청 앞 시청로의 정온화를 구현하기 위해 착수했던 사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로정온화 사업은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 도입 및 녹지공간 제공, 경관개선까지 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시청로 구간이 1980년대 설계된 이후 무질서한 노상주차, 자전거도로 및 인도와의 단차, 경사진 인도로 인한 보행 불편 등의 문제로 정비의 필요가 대두되자 정온화사업을 추진했다

 

그 일환으로 시는 시비 60억 원을 투자, 시청4~남원대교 구간 L=736m, B=35m 도로를 전선 및 통신선로 지중화,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 노상 주차장 및 인도 정비 등 시청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남원시의 중심도로인 시청로는 금년 5월중에 공사를 마무리 예정으로 잔여 공정을 추진 중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청로 정비사업을 통하여 그 동안 전신주등에 가려졌던 조망권을 되살리고 중앙화단 및 인도정비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면서 특히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만들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가 걸을수록 행복한 도로를 구축, 침체된 지역상권의 회복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행정안전부>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한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6.5%, 교통사고 건수는 31.5%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 2018년에 개선사업을 완료한 전국 179개소를 대상으로 개선 전 3년 평균과 개선 후 1년간의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사업 시행 전 3년 간 연평균 사망자 수는 37명이었으나 사업 시행 후인 2019년에는 5명으로 86.5% 감소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시행 전 연평균 1491건에서 시행 후 1021건으로 31.5% 감소해 신호기 증설,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간단한 교통안전시설 개선만으로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성시 고잔동 안산우체국교차로 전경<출처 : 행안부>

 

 

주요 개선사례를 보면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안산우체국교차로의 경우 안산시내 주요 간선도로로,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아 개선 전에는 연평균 22.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방신호기를 추가하고 교차로 접근부의 차선을 서행형태(지그재그표시)로 변경하면서 우회전 차량의 감속을 위한 과속방지턱을 설치한 결과, 사업시행 전과 비교해 교통사고는 51% 감소한 11건이 발생했다

 


▲충북 청주시 오창읍 오창초교 사거리 전경 <출처 : 행안부> 

 

또한 충북 청주시 오창읍 오창초교 사거리는 교차하는 도로 간 통행우선권이 불분명하고, 교차로 시야불량·보행환경이 열악해 개선 전 연평균 6.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고원식교차로와 정지표지, 보도와 보행자 방호울타리(펜스)를 설치한 결과, 개선사업 후 교통사고는 1건으로 사업시행 전보다 84% 감소했다.

 

행안부는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988년부터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해 2020년까지 전국 11197개소를 개선했으며, 2021년에도 297개소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고 원인 분석 후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효과가 검증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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