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진화②

경기, 초고령사회 대비 고령자 도로환경 조성
뉴스일자:2021-05-07 17:24:09

 

▲경기도청사 전경<출처 : 경기도> 

 

 

경기도는 고령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도내 고령운전자는 2020년 기준 82만명으로 2년 전인 201867만명보다 무려 22%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자의 경우 시각 및 인지기능, 운동능력 등의 저하로 보행·운전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서 초고령사회에 맞춘 도로교통시설 개선과 인식개선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5년간 도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는 21054,16020196,445건으로 55% 가량 증가해 전체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율 5%에 비해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고령자 도로설계 가이드라인 적용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도내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도모하고자 민선7기에서 도입·추진한 사업이다. 20199월 사업 시작 이래 현재까지 35,000여명의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도 관련 예산 30억원을 들여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경기도교통연수원과 함께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대면교육이 어려운 만큼, 고령자 인식개선 및 교통안전교육 동영상을 노인관련단체나 경로당 등에 배포해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셋째, 올 한해 고령자 통행이 잦은 노인보호구역 43개소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고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사업40억원을 투자해 노인보호구역 등에 시인성 강화, 유색포장,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등을 시행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 개정된 국토교통부의 고령자 도로설계 가이드라인을 올해부터 도 및 시군이 추진하는 도로사업 현장에 적용, 고령자를 위한 도로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안전표지, 조명시설 등 안전시설뿐만 아니라 도로의 기하구조 개선과 교차로에서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인지반응시간을 고려한 개선내용을 포함했다.

 

박성규 도로안전과장은 경기도는 초고령사회의 문턱에 있는 시점에 다다른 만큼, 고령자를 고려한 도로개선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운전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안전한 도로환경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 3월 교통사고 제로화 선언식을 개최했다. <출처 : 안양시>

 

 

경기 안양시도 올해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에 도전한다.

 

시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스쿨론 보행환경 특화를 추진, 어린이 안전을 상징하는 노란천사 프로젝트를 지난해 22개소에 이어 구별 10곳씩 20개소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노란천사 프로젝트 사업은 대상물인 신호등, 지주, 그늘막, 카펫 등이 노란색상으로 시인성을 강화한다

 

AI기반의 지능형 CCTV와 실시간 교통사고발생 상황을 표시하는 LED전광판 설치, 무인단속카메라와 보차도 분리 휀스가 신설되는 스마트 스쿨존을 명학초교와 호원초교 두 개소에 조성된다. 또 대각선교차로를 4개소에 설치, 학원가사거리, 시청사거리, 벽산사거리 등 차량통행이 빈번한 3개소는 바닥신호등을 설치된다. 보행자 우선출발 신호와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는 25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이와 함께 도로변 49개소가 노인보호 구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관양초 정문 앞의 노란 그늘막 전경<출처 : 안양시>

 

 

시는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전동 킥보드)의 질서 확립을 위해 주차가이드라인 설정 및 전용거치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전거도로 확충에 따른 용역을 추진하는 가운데 관악역 공영주차장을 개선, 보행로 확보, 자원순환시설(평안동) 앞 보행환경도 사람중심으로 개선한다

 


▲범계역 바닥신호등 <출처 : 안양시> 

 

교통안전시설물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으로 스마트교차로를 43개소로 확대, 교통사고가 잦은 안양2동 안국에너지 앞, 관양동 삼진빌딩 앞 사거리에는 개선작업이 이뤄진다.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중앙분리대, 과속방지턱, 이동식 교통단속카메라, 무인교통단속카메라, 불법주정차 단속CCTV 등의 시설물 확대, 노상공영주차장에 대해서는 주차구획선을 정리 주차질서를 바로잡는다. 시는 이밖에도 교통안전 구호 사인 몰을 주요 사거리지역에 게첩, 모범운전자회를 중심으로 매월 교통안전캠페인, 교통안전 계도, 교통약자 교통안전교육 강화, 불법주정차단속 지속화 등으로 시민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310일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 원년의 해를 선언,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을 강화, 전년도인 201920명이었던 관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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