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모형 이미지 <출처 : 국토부> 국토교통부가 GTX-A(파주 운정~경기 동탄) 철도차량의 실물모형(Mock-Up)에 대한 전시회를 오는 20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품평회는 국내 최초로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서 운행하는 GTX-A 차량의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내‧외관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일반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차량은 지난해 8~9월까지 전문가와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작한 실물크기의 GTX-A 차량 모형이다. 대심도에서 최대 180km/h의 고속으로 운행되는 점을 고려하여 외관은 시원한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곡선을 도입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KTX에 적용한 단문형의 출입문을 한 량에 6개씩(한쪽에 3개씩) 설치했다. 또한 실내는 의자 폭을 넓게(450→480mm)하고, 대형 안내표시기(29인치)를 설치하는 등 사용의 편리성과 고급화를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GTX-A 노선을 따라 권역별로 1곳씩(경기 동남부 1곳, 서울 1곳, 경기 서북부 1곳)을 선정하여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참석자 전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출입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이 준수된다. 실물크기의 모형은 외관을 비롯한 운전실 및 객실을 직접 살펴볼 수 있고, 바닥재, 의자 시트, 단열재 등 실제 차량에 사용될 내장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GTX-A 차량은 이번 전시회를 거쳐 올해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개통일정에 맞춰 납품된다. 국토부는 전문기관 인증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GTX-A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초기 운행장애 예방과 시스템 조기 안정화를 위해 개통 전 충분한 시험운행을 가질 계획이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전시회에서 모인 의견을 반영하여 국민이 만족할만한 차량을 만들고, 국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량을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