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별 오픈스페이스 및 광장디자인①

도시형 오픈스페이스의 탄생
뉴스일자:2021-03-21 16:16:39

그리스 아고라<출처:Pixabay>

 

도시의 정체성 및 인간의 삶에 중요한 부분 중 문화적 교류를 위한 오픈스페이스와 광장은 어메니티(amenity) 환경으로서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적인 공공 공간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각 공간의 오픈스페이스와 광장디자인을 중심으로 도시형 공공 공간으로서의 형태와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21세기에 접어든 지금 도시형 오픈스페이스와 광장디자인은 공원과 녹지 형태를 포함하여 상업 및 복합공간화등 다각화 되어가고 있으며 시민들의 워라벨에 내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반적인 사회적 기능을 겸하는 공공 공간으로 기능한다.

 

오픈스페이스의 의미를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분석한다면 서양권의 역사에서 오픈스페이스는 시민들의 문화적 교류, 만남, 사회적인 접촉을 위한 공간을 의미한다. 그리스의 아고라, 로마의 포럼 형태가 유래인 오픈 스페이스는 중세시대에는 시장광장, 교회 앞마당(Piazza, Square)의 형태로 발전한다. 산업혁명 이후 도시 규모의 확장으로 공원과 녹지가 등장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는 오픈스페이스를 상징하는 시그니쳐 플레이스가 된다

 

동양권의 경우 광장의 의미를 갖는 공간보다는 가로 및 길로 연결되는 형태의 도시패턴이 특징이다. 여러 유형의 마당들과 연결되며 이러한 연결통로에서의 장 및 시장골목 등이 중요한 오픈스페이스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특히 저잣거리 가게가 늘어선 거리는 중요한 오픈스페이스의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였다

 

한국의 경우 한옥은 마당을 감싸며 공간구성방식을 달리하는데 이러한 개방성은 마당을 중심으로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이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한다. 앞서 기재하였듯이 길로 연결되는 형태의 도시패턴을 지닌 특징으로 길로부터 적절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폐쇠된 공간의 형태를 가짐과 동시에 동선을 집적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구조 형태와 지형 및 필지가 집합되어 도시 및 마을을 이루며 기존 지형에 순응 및 대응하여 다양한 배치 방식을 보인다.

  

▲로마 포럼<출처 : Pixabay>

▲일본 도톤보리 <출처 : Pixabay>

 ▲한국 남대문시장 <출처 : Pixabay>

 

광장의 생성과정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경우, 인공적으로 설계된 광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자연적 광장은 주요 교통로의 교차점, 교량등의 전면의 공간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형태의 광장이 구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유럽 중부와 그리스의 중세시장의 형태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광장은 수세기동안 촌락, 시장터 등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하여 일정한 공간의 형태를 이룬 것이다

 

광장의 기능은 전정광장, 기념비광장, 시장, 교통광장, 근린광장, 위락광장 등으로 분류된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광장의 기능은 다채롭게 변화하여 왔기에 특정한 기능이 일정한 광장공관의 형태로 규정된다고 볼 수는 없다. 광장 형태의 분류는 다양한 접근 방식과 분석 내용이 있는데, 폴 주커(Paul Zucker 1888.08.14.~1971.02.14., 독일 건축가)는 역사성과 심미적인 요인을 중심으로 5개의 폐쇠형 광장, 주도형 광장, 다핵형 광장, 군집형 관장, 무정형 광장으로 구분 및 혼합된 형태로 원형적 형태로 구분하였다.

 

 

 

<출처 : 폴주커의 광장 형태와 공간적 분류>

 

현대 도시환경에서는 동서양의 오픈스페이스의 개념이 적절히 조화된 공간의 형태가 나타난다

 

공간의 구성 형태, 공간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서구적 개념의 광장 공간을 포함하는 경우와 동양적 개념의 가로 혹은 대로변을 포함하게 되는 경우로 공간의 연속성은 결절점을 중심으로 실내외 공간이 조화롭게 융화되어 연결된다

 

다음 장에서는 국내 및 해외의 도시형 광장과 오픈스페이스의 특징에 대해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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