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대중교통 흐름 주도나선다

18일 제8차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 회의 주재
뉴스일자:2021-03-17 09:25:58
코로나19 이후 세계 대중교통의 빠른 회복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정부 기관 회의가 열린다. 

서울시가 현재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UITP AP OAP, 이하 ‘AP OAP’)의 제8차 회의가 오는 18일 개최된다.

UITP(Union Internationale des Transports Publics)는 1885년 설립되어 약 100개국 1700개 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대중교통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다.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관련 연구 및 활발한 정보‧기술교류를 도모하며 도시교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개자 역할을 담당해왔다.

UITP AP OAP(UITP Asia-Pacific Organising Authorities Platform)는 UITP 회원 중 아태지역의 도시교통 관련 주요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위원회로 현재 서울, 싱가포르, 상하이, 타이페이, 홍콩 등 5개 도시의 교통분야 정부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개혁 및 친환경·지속가능한 교통 정책 추진을 인정받아 UITP AP OAP 의장도시로 선출됐으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시는 2005년 UITP에 가입한 이래 2006년 혁신정책상, 2009년 Youth Project Awards 아시아지역상, 2011년 PTx2 Awards 최고정책상과 모범사례상, 2017년 아태지역 혁신정책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교통정책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교통선진도시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8차 회의는 서울시가 의장도시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다. 대중교통분야 글로벌 핵심의제 선정 및 향후 4년간 AP OAP 운영방향 설정에 있어 시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대중교통이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회의에서는 △회복력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도시교통의 탈탄소화 추진 △스마트 도시교통 모델 확립 △미래를 위한 대중교통의 역할 재정립 등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한 미래 대중교통 구축 전략’을 논의하는 공유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 OAP 회의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회원‧초청기관을 소개하는 라운드테이블 세션 및 주제에 대한 발표와 심층토론이 진행되는 주제 세션 등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각 세션에서는 고위급 실무자가 도시별 정책비전 및 과제를 공유하고 미래 교통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황보연 UITP AP OAP 의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친환경‧포용적 회복의 핵심동력으로서 대중교통이 지닌 가치를 조명하고, 대중교통 체계의 회복과 발전 방향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가 세계 도시교통 비전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상호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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