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봄편 서울꿈새김판 당선 작품<출처: 서울시>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이 봄을 맞아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서울시는 2021년 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2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진행하고, 이재영 씨의 <꽃말은 ‘잘 견뎌줘서 고마워’ 입니다. 바로 당신이라는 꽃!>을 선정해 시민에게 선보였다.
‘봄을 맞이해 희망찬 봄의 기운을 담은 글귀’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문안 공모전에는 총 1558편이 접수됐으며, 그중 서울시는 이재영 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재영 씨는 선정 문안에 대해 “팬데믹 시대를 함께하는 모두가 그렇듯 유독 긴 겨울을 견딘 기분이었다”며 “모든 꽃은 극복으로 피어나기에 아름답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오늘을 견뎌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피어날 희망의 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재영 씨는 수상소감으로 “서울광장에 내 글이 게시된다는 것은 마치 봄이 주는 선물 같다”면서, “제 살을 터트려 피워내는 꽃처럼 오늘의 시련을 묵묵히 견디며 피워낼 아름다움 준비하고 있을 모든 분께 ‘잘 견뎌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대상 선정 이유로 “봄이라는 계절을 상징하는 꽃에서 착안해 꽃이 담고 있는 의미 ‘꽃말’에 시대적 아픔을 견뎌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인사로 위로와 희망을 담아 이야기한 것이 참신하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새롭게 단장한 서울꿈새김판의 글귀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께 희망의 꽃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가 운영하는 꿈새김판은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 판으로, 한글 30자 이내의 순수 창작 문구를 대상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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